‘429명 모집에 10만명 지원‘...7·9급 공무원 추가 채용, 평균 경쟁률 ‘247.5 대 1‘

△자료=인사혁신처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지난 8월 14일부터 4일간 인사혁신처가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추가선발(429명) 응시원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10만 618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채시험은 지난 달 국회에서 증원을 확정한 생활안전분야(근로감독,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및 가축질병방역 분야) 인력에 대한 추가선발이다. 직급별로는 7급 113명, 9급 316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는 고용노동부에 배치될 인력 165명, 출입국관리직 50명, 관세직 151명 등이다.


최종 경쟁률은 7급 95.5:1, 9급 301.9:1 등 평균 247.5:1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7급(113명 선발)에 1만 796명이, 9급(316명 선발)에 9만 5390명이 지원했다. 올해 정기공채 경쟁률이 66.2:1(7급), 46.5:1(9급)이었음을 생각하면, 대폭 급증한 것이다. 이는 추가 채용 인원은 제한적이나,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공시족‘이 늘어 생긴 현상으로 파악된다.


이 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7급·9급 모두 행정직으로 나타났다. 7급에서는 행정직(환경부)으로, 5명 모집에 665명이 지원해 133.0:1의 경쟁률을 보였다. 9급에서는 행정직(고용노동부:일반)으로, 90명 모집에 4만 4510명이 지원해 494.6: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7급 29.5세, 9급 28.4세로 2017년 정기공채시험(7급 29.9세, 9급 28.6세)과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만 8780명(64.8%)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만 1207명(29.4%), 40대 4762명(4.5%), 18~19세 1012명(0.9%), 50세 이상 425명(0.4%)이었다. 여성 응시자 비율은 7급 46.6%, 9급 59.7%였다.


한편,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10월 2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10월 1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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