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영입…現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특훈교수, 국가AI위원회 기술혁신분과위원장 등
혜움,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 및 기술 고도화에 속도 → 금융 의사결정 지원 목표

조성배 연세대 교수
조성배 연세대 교수
금융 AI 기술 기업 혜움은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조성배 특훈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성배 신임 이사는 카이스트에서 전산학과 공학박사를 취득, 1995년부터 연세대학교 전임교수로 재임하며 컴퓨터과학과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용 인공지능 연구 학술논문 1,500여 건이 피인용 총수 2만 건을 돌파해 컴퓨터공학 분야 연구 포털 ‘가이드 투 리서치(Guide2Research)’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분야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연세대 인공지능대학원장, 국방부 국방AI센터추진단 민간위원, 한국연구재단 ICT융합연구단 전문위원,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기술혁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켈터랩스, 디앤엑스, SAP코리아와 같은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기술자문도 제공하며 국내외 산학 전반에서 AI 핵심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혜움은 챗GPT 기반의 ‘혜움 레포트 2.0’, 국내 최초 AI 경정청구 플랫폼 ‘더낸세금’ 등 기업의 효율적인 재무 업무를 돕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사외이사 영입으로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 연내 ‘사람의 개입 없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배 혜움 사외이사는 “금융 AI 에이전트를 선도하는 혜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혜움이 AI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조 이사에 대해 “혜움의 AI 혁신을 촉진하고 차별성을 확보하는 등 기술 외연을 넓히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혜움은 금융 AI 서비스 증진을 위해 전 분야에 걸쳐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이다. 올초에는 제품 기획·운영 전문가인 민대기 CPO를 영입해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