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도 ‘블라인드 채용’ 시행…9월 신입 공채부터 적용

△사진=구글 이미지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한국은행이 9월부터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먼저 지원서의 최종학력, 학교명, 전공, 학점, 성별 등을 기재하는 항목을 없앴다. 이메일 주소와 같은 출신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요소도 배제한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추후 합격자에 한해서 사진과 생년월일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류전형에서 한국은행과 관련 없다고 판단되는 7가지 우대항목(각종 자격증, 제2외국어 성적, 논문 게재 실적 등)도 없앴다. 과도한 ‘스펙’ 경쟁을 막기 위해서다. 대신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 항목만 남겨뒀다. 올해 채용에서는 한은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수상자도 우대사항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조직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방형 직책이 아닌 업무에도 경력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경력직원 8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 부서별로 추가 수요를 파악해 더 뽑을 계획이다.


공채 일정은 9월 서류전형을 거쳐 경제, 경영, 법 등 전공과목 필기시험(10월 21일)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예년 수준인 60∼70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의무 대상 기관은 아니지만, 2년 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해왔다”며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에서 평가에 편견을 줄 수 있는 개인정보를 알리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불이익을 준다고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sin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