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실전전략] NCS 자원관리능력, 상황제시형 문제로 대비하라
[캠퍼스 잡앤조이=김현중 유비온 와우패스JOB 선임연구원]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무엇일까. 업무는 매우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돼 있고, 각 분야마다 구체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은 다르다.
업무를 훌륭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공통 능력이 있다. 바로 시간, 돈, 인력, 재료 등 유한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유지?활용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직업기초능력 중 자원관리능력과 관련있다.
자원관리능력이란 직장생활에서 시간, 예산, 물적 자원, 인적자원 등의 자원 중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업무에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이다. 자원관리능력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효율성이다.
채용에서 자원관리능력이 가장 문제 되는 부분은 직업기초능력평가이다. 여러 기업들의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살펴보면 자원관리능력은 출제 빈도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다음으로 높다. 특히 행정?기술직 구별 없이 공통과목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어느 직렬에 속하든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영역이다.
구체적으로 시험에 등장하는 유형을 살펴보면 자원관리능력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초 이론, 기법 등 기본이론에 관한 문항, 특정 상황 또는 자료를 제시하고 이에 따라 자원을 활용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판단하는 문항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어느 유형이든 자원관리능력의 기본적인 이론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기본적인 이론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실제 시험에서는 두 번째 유형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 풀이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고 난이도도 높다. 따라서 시험의 성적을 판가름할 수 있는 변별력이 있는 문항들이다. 아래 예시문항을 살펴 보자.
해당 문항은 인적자원에 대한 확보, 활용,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인 인적자원관리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인적자원관리의 원칙에는 적재적소 배치의 원리, 공정 보상의 원칙, 공정인사의 원칙, 종업원 안정의 원칙, 창의력 계발의 원칙, 단결의 원칙 등이 있다.
해당 문항은 그중 적재적소 배치의 원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위해 인적자원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에 필요한 능력,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조건 등이 균형 있고 적절하게 대응되도록 배치해야 한다.
문항에서 김민정 사원은 일본어 능력이 출중하고 한 차례 일본에 파견을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유럽 지역 파견을 희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부서도 유럽 경제 연구팀인 것을 고려하면 유럽 지역 근무를 선호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무시한 채 일본어 능력과 파견 경험을 이유로 개인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다시 일본으로 파견 보낸다면 근로의욕이 떨어져 업무성과가 저해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파견지역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이다.
기업이나 조직 등을 운영할 때 발생하는 상황 중 상당수는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거나,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활동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인 업무 상황, 출장, 외근, 예산 등 다양한 상황으로 나타난다.
자원관리의 기본적인 이론은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침으로 작용하므로 미리 익혀둬야 한다. 기본적인 이론 습득 여부를 묻는 문항이 아니라 위 예시와 같이 특정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문항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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