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타트업 베스트 40]
한승욱 키-테크 대표(금오공대 기계공학 12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요즘 최고의 수상 레저로 꼽히는 것이 수중 스쿠터다. 성인 상체만 한 스쿠터를 양손으로 쥐기만 하면 기구의 동력으로 바닷속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키-테크는 바로 이 수중 스쿠터와 더불어 여러 수중 장비를 제조한다.
기계공학부 출신의 한승욱 대표는 2012년, 국내 조선산업의 하향세를 예측한 한 뉴스 기사를 보고 무릎을 쳤다. 뉴스는 대체제로 해양 레저 장비를 제시했고, 한 대표는 우리나라 조선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한 대표는 이미 교내 자동차 동아리 회장직을 맡으며 예산 수립부터 설계까지 일련의 리허설을 마친 상태였다. 여기에 학교 링크사업단 교수진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구경북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자격도 얻어 초기 사업비를 순조롭게 마련했다.
마침내 키-테크는 2016년 2월, 사업자등록과 함께 수중 추진 장치라는 이름으로 스쿠터 특허출원을 마쳤다. 올해 목표는 수중 스쿠터 첫 모델(‘블루웨일’) 판매와 더불어 해외시장 진입이다. 특히 해양 레저 산업이 발달한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 설립 연도 : 2016년 2월
- 주요 사업 : 수중 스쿠터 및 수중 장비 개발
- 성과 : 대구 사회적기업지원사업 선정, 매출액 4000만 원(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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