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탐구 ‘기업 vs 기업’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④ 채용 방식 및 특징]
커진 몸집… 증권가 불황에도 지속적 신규 인력 채용 계획
미래에셋대우는 증권가 불황으로 다른 금융사들이 채용을 줄이며 몸을 사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지난해 말 대졸 직원 59명을 새로 뽑는 등 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몸집을 불렸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IB와 WM 부문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조직인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 설립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IWC를 통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 신성장 동력 분야의 투자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을 밝힌 만큼, 지속적으로 신규 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통합역량검사 1차-통합역량검사 2차-면접 전형(1차/2차)-건강검진’의 순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 채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가 지원 가능하고 PB지방 지역 지원자는 지방 중소도시 연고자 등을 우대한다. 미래에셋대우의 채용 인재상은 ‘고객우선, 창조적지식인, 윤리의식, 리스크관리’이다.
2016년 미래에셋대우 자소서 질문 예시
-지원동기와 향후 본인의 비전에 대해 쓰시오.
-희망 직무에 지원한 이유와 해당 직무에 대한 본인만의 강점을 쓰시오.
-자신의 성격(가치관, 장단점 등)에 대해 쓰고, 그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기술하시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경험에 대해 쓰시오.
-대학생활 또는 사회 활동에서 얻었던 성취와 경험에 대해 쓰시오.
통합역량검사 1차는 온라인 인성검사 형식으로 치러진다. 통합역량검사 2차는 직군에 따라 나뉘어 2시간 가량 시험을 치르며, 시험 문항은 연상 25, 언어 35, 수리 25, 범주화 54, 시각 23, 논리 11, 인성 70 문항으로 구성된다.
1차 면접은 토론 면접과 역량면접으로 이뤄진다. 토론 면접은 3명의 지원자가 팀을 이루고 면접관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15분 가량 논의한 후 각자 팀의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이다.
역량면접은 면접관 3명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을 제시하며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진행된다.
NH투자증권, 올 상반기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기와 규모 검토 중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한 이후 올 상반기 첫 공개 채용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후 3년 만에 첫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는 것이다.
채용 시기나 규모 등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이전 두 회사는 각각 50명, 2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합병 이후에 70여 명 수준의 신입사원을 채용할지는 미지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사진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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