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열린 '차세대 항공기 B747-8i 공개 행사'에서 승무원들이 안락함과 편의성을 높인 프레스티지 좌석에서 기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국내 최초 B747-8i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허문찬기자  sweat@  20150901
1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열린 '차세대 항공기 B747-8i 공개 행사'에서 승무원들이 안락함과 편의성을 높인 프레스티지 좌석에서 기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국내 최초 B747-8i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허문찬기자 sweat@ 20150901


9월 신입공채 진행하는 대한항공, 면접은 3차까지

대한항공은 매년 9월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과 기술직이다. 서류전형-1차면접(토론면접)-2차면접(발표?영어면접)-3차면접(임원면접)-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을 3차까지 진행하는 이유는 직무능력검사(KALSAT)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자기소개서와 외국어 구술 등 면접 비중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대표적인 종합 서비스 산업인 항공 산업에서 필수 요소로 꼽히는 직종 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10월 초에 1차로 7인 1조의 토론면접을 실시하며 제2외국어 전공자는 1차 면접 후에 구술면접을 친다. 2차 면접은 10월 말 중 진행되며 프레젠테이션, 전공역량, 영어능력 등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최종 면접은 임원진의 인성평가로 이루어지며 11월 초에 진행된다.


토론 면접은 6~8인이 1조로 진행되며 30분간 생각을 정리 한 후 25분간의 토론이 실시되고 15분간 개별 질문이 주어진다. 개별 질문 시간에는 토론내용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질문도 나온다.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은 자율적으로 지원자가 고를 수 있다.


일반관리직의 제2외국어 구술테스트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6개 언어 전공자가 지원 할 시에 평가한다. 외국어 면접은 3분간 일 대 일로 진행된다. 본인의 역량을 표현하고 싶다면 어려운 주제로 대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합격선은 의사소통이 되는 정도다.



2차 면접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역량면접, 영어 구술테스트로 진행된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준비시간 30분이 주어지면 총 3분간 발표 후 질문을 받는 방식이다. 역량 면접은 5인 1조로 15분간 진행되며 대학생 수준의 일반적인 상식,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한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지원자는 3분간 원어민과 대화하는 영어 구술테스트를 치른다.


최종면접은 5인 1조로 15분간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갖는다. 1, 2차 면접과 영어 구술 테스트, 지원서 등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필요한 질문이 주어진다.


객실승무원 공채는 일반적으로 연중 3회(상반기·중반기·하반기) 실시한다. 2016년부터는 기존 162㎝ 이상만 지원 가능했던 신장 제한을 없앴다. 객실승무원 공채 역시 2016년 하반기부터 ‘직무능력검사(KALSAT)’를 폐지하고 면접 전형을 한 층 더 강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 채용의 경우 2차 면접 시 서비스 현장 상황을 활용한 롤플레이(ROLE PLAY) 면접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조별 집단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별(6인 1조부터 8인 1조까지 인원 구성 상이)로 토론 준비시간 30분, 토론 시간 25분이 주어진다. 면접관이 지원자들에게 15분가량 개별 질문을 하기도 한다.



지난 1월 2일 입사한 아시아나항공 신입승무원들이 7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갑오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20140107
지난 1월 2일 입사한 아시아나항공 신입승무원들이 7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갑오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 20140107


매년 두 차례 그룹 공채 진행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최종합격자는 130명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그룹 공동으로 신입 공채를 한다. 공채에서는 일반직, 영업서비스, 공항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뽑는다. 하지만 2015년 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이 경영난을 겪으며 2016년에는 신규채용을 눈에 띄게 줄였다. 2016년 상반기 채용은 진행하지 않았으며, 하반기에는 공항서비스·영업서비스·일반직과 항공기술, 운항관리 등의 부문에서만 채용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입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직무적성검사 및 한자시험-1차 면접(역량면접, 집단토의)-2차면접(인성면접)-건강검진-최종합격 순이다. 직무적성검사와 한자 시험은 함께 진행된다. 40분 동안 50문항을 푸는데 모두 객관식문항이다. 한자시험 3급 정도의 수준에서 어렵지 않게 출제되는 편. 1차 면접은 ‘역량면접’ ‘집단토의’로 구성돼 있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역량면접은 3인 1조로 50분간 면접관 3명과 진행된다. 집단토의는 6명 1개 팀으로 25분정도 토론을 펼치는 시험을 본다. 토론 주제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된다. 계열사와 관련된 주제가 제시되지는 않는다. 평소 신문을 읽어본다면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객실승무원은 상·중·하반기 연 세 차례 채용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실무자면접-임원면접·영어구술-건강검진·체력측정·인성검사-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주 3일의 교육기간을 거친 후 근무를 시작한다. 공채 지원자는 시즌별로 1만~1만 2000명 정도이며 최종 합격자는 130~140명, 그중 남자 승무원은 2~3명 정도다.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연봉은 인턴 기간을 끝낸 정규직 기준으로 4300~4500만 원 선이다.


실무자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면접관 3명이 지원자를 평가한다. 입사의지, 적극성, 서비스 마인드 등을 확인하고 첫 인상 및 이미지 적합도 등을 평가한다고 알려져있다. 인사담당자는 “실무자 면접은 부적격자를 찾아내는 과정”이라며 “평소 나쁜 습관이 없는지 반드시 체크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면접관 5명이 입실한다. 인사담당자는 “임원 면접에서는 지나치게 생기발랄하면 마이너스를 받을 수 있다”라며 “면접관에게 하트를 날리거나 준비한 장기자랑을 하는 등의 행동은 절대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임원면접 후에는 영어구술테스트가 진행된다. 하지만 토익스피킹, 오픽 등의 점수를 취득해 제출할 경우 테스트 단계는 면제된다. 전형 중에 취득해 임원면접 당일에 제출해도 면제가 가능하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