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기법’ 4단계에 맞춰 자소서를 쓰다보면 어느 정도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작성하니 서류합격률이 높아졌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적는데 연연하지 않고, 아주 사소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깊이 있게 적으려고 노력하게 됐다.

취업 커뮤니티 스펙업 아이디 ‘hj***’ 합격후기 내용 중 발췌


#‘STAR 기법’의 경험 기술방식과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에 대한 기술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는 정량적으로 수치화하는 게 좋다는 것과 직무설정에 있어 현직자를 만나야 한다는 중요한 개념을 수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취업 커뮤니티 스펙업 아이디 ‘kwl****’ 합격후기 내용 중 발췌


#자소서를 쓰다보면 두서없이 중구난방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황, 과업, 행동, 결과(STAR)의 틀에 맞게 작성하면 깔끔한 자소서가 될 것 같다.

취업 커뮤니티 독취사 아이디 ‘0빠짜포**’ 합격자 후기 중에서


자소서 작성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스타(STAR) 기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체계적인 자소서 작성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이 기법을 응용하면 한결 쉽게 글을 쓸 수 있고 서류전형 합격 확률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각종 취업커뮤니티 및 취업 관련 사이트 등에 따르면 ‘STAR기법’은 ▲S(sittuation): 업무상황, 배경, 히스토리 작성 ▲T(task): 업무를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 목표, 효과 등의 실현 ▲A(action plan or attitude) :구체적 추진 계획이나 태도 ▲R(result):추진결과(성과, 업적) 등으로 구성된다.

S는 “00직무를 하기 위해서 00회사 00부서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됐다.”는 식으로 어떠한 일을 하게 된 계기나 경험을 작성하는 것이다.

T는 특정 상황(경험)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이나 본인의 생각 등을 작성하며 이에 더해 ▲구체적으로 실행한 업무에 대한 스토리 ▲왜 그 단계를 거쳐야 했는지에 대한 이유 ▲자신이 직접 겪은 상황(경험)을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A는 문제(상황)를 해결하기 위해 취한 행동, 접근 방법, 당시 행동에 대한 반응, 그 안에서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 등의 내용을 쓰면 된다.

R은 그 일을 하기 위한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미쳤는지를 설명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결론은 무엇인지에 대해 기술해야 한다.

이 ‘STAR’ 기법으로 작성한 자소서는 입사 후 직무수행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실제로 보인 행동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자에게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다.

이에 지원자들은 자신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이전에 했던 행동 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사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취업 컨설턴트 한 관계자는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준생들을 위해 좀 더 쉽게 작성할 수 있게 설명해 주는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STAR 기법이)정답은 아니지만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92.5%가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무엇을 적어야 할 지 막막해서’(61.3%·복수응답)라는 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쓸 만한 스토리가 없어서(46.3%), 너무 식상한 내용인 것 같아서(45.7%), 기업마다 요구하는 항목이 달라서(39.8%), 글 솜씨가 없어서(39.6%),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몰라서(33.3%) 등이 뒤를 이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