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유텍 심은주 경영지원팀장 “회사에 대한 열정과 의지 있는 인재 환영”


티라유텍 심은주 경영지원팀장 “회사에 대한 열정과 의지 있는 인재 환영”


소프트웨어 분야 서울형 강소기업인 티라유텍의 채용은 수시채용, 직접채용 형태로 이루어진다. 사내 추천이나 IT,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교, 학원 등과 협력하여 우수한 인재들을 추천받아 임원진이 직접 찾아가서 면접을 통해 채용하기도 한다.

티라유텍 인사를 담당하는 심은주 경영지원 팀장은“회사에 새로 입사한 젊은 친구들의 이직률이 상당히 높고 하루 또는 일주일 일하고 쉽게 쉽게 나가서 다시 채용하자면 애를 많이 먹는다”며 “뻔한 답변일 수 있지만 학력이나 전공, 성별보다는 인성과 열정, 의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제일 우선으로 본다”며 “특히 대기업만 바라보다가 1~2년의 공백기를 갖고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린 친구들보다는 전문대일지라도 대학 졸업 후 공백기 없이 바로 우리 회사에 지원한 친구들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언론을 통한 광고나 홍보, 인터뷰 때문인지 최근에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예전과 다르게 입사지원자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티라유텍 인사시스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내인재추천제도’다. 직원들이 직접 지인을 추천해서 추천 인재가 입사 후 3개월 이상 재직을 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심 팀장은 “사내추천의 경우 지원자가 실제로 우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인을 통해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까지도 모두 듣고 오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편리한 측면이 있다”며 “중간에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그만두는 경우가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라유텍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4대 보험, 퇴직금, 경조사비 지원, 연차 등 기본적인 복리후생 관련 법적 기준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 심은주 팀장은 “티라유텍은 직원들의 가족까지 고려해서 직원 1인당 4명을 생각하는 복지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무료 건강검진 혜택은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회사를 다니며 학위를 취득하는 직원에게는 6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무 관련 교육에 대해서는 액수에 제한 없이 모든 교육비를 정산해 준다.


흔히 소프트웨어 개발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새벽 출근, 야근 다반사일 것 같지만 티라유텍의 근무시간은 9시 출근, 18시 퇴근이다. 필요할 경우 야근이 있지만 동종업계에 비해 야근은 상당히 적은편이다. 자기 할 일만 마치면 눈치 볼 필요 없이 퇴근할 수 있다. 연차도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연말 연차를 사용한 직원들이 많아 취재진이 방문했을 당시 사무실이 한산했다. 심 팀장은 “직원들이 연말이라고 연차를 많이 써서 사무실이 휑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성비는 IT업계 특성상 남성 90% 여성10%로 남성의 비율이 훨씬 높다. 평균연령은 30대 초반에서 SCM(공급망관리) 분야 합병 후 다소 높아졌다.

티라유텍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영등포 토마스의 집에 매년 그릇과 컵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적장애가 있는 성범죄 피해자들을 부산 여성의 집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입사원 연봉은 학사 기준 2800만원 정도이며 성과급은 별도다. 2년 차 부터는 능력 및 성과별로 차등 지급된다. 한편, 티라유텍의 올해 채용 목표는 총 70여 명이다.


홍경의(한양대 2) 대학생기자 wsn20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