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기업 채용 ‘활짝’…인원 줄이는 대기업과 대조

▲11월 16일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시한 강사가 공기업 취업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지혜 대학생기자


11월 16일 <캠퍼스 잡앤조이>와 이시한 닷컴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기업 취업 설명회가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대기업 채용문이 점차 좁아지는 요즘,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공기업 취업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도 200명이 넘는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여해 공기업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시한 강사는 강의 시작과 동시에 공기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높은 근속연수와 연봉을 보장하는 곳이 공기업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대기업 채용 예정 인원은 줄어들 예정이지만, 공기업 채용 인원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 취업 준비방법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서류전형에서 직무적합성 관련 문항 작성에 대해 이 강사는 “공기업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직업기초능력을 지원자가 갖췄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다수의 지원자가 신입이다. 경력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부담 없이 대학 시절 경험을 직무와 잘 연결해 작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필기전형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시험 준비법도 설명했다. 이 강사는 “아직 많은 공기업이 전공과 NCS 필기시험을 병행한다. 그러므로 전공 필기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NCS는 대기업의 인?적성 시험과 50% 이상 겹치는 만큼 시험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 준비 병행을 강조했다. 이 강사는 “공개채용 시즌인 3~4월이나 9~10월에는 대기업에 시간을 쏟고, 그 외의에는 공기업 채용에 신경을 쓰길 권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강사는 “취업준비는 꾸준해야 한다. 지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다보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혜(고려대 4) 대학생기자 xhsl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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