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
현 YBM 어학원 종로센터 파워토익 강사
네이버 ETS BOOK카페 대표강사
전 YBM 종로 ELS어학원 원내 전체 대표강사
전 한양대, 건국대, 한국외대 토익, 오픽, 토익스피킹 강의 평가 1위
전 중앙국제어학원 토익 전임, 토익스피킹 전임

[스타강사] YBM 어학원 종로센터 파워토익 박혜원 강사

입사하기 어렵다던 외국계 기업을 그만두고, 스펙을 쌓기 위해 시작한 토익 공부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토익 만점(990점)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고 인생이 달라졌다. 어학원에서 강사 자리 제안이 왔고, 우연히 시작된 강의가 YBM 어학원 종로센터 실전강의 1위에 올랐다. YBM 파워토익 박혜원 강사의 이야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온종일 강의로 눈 코 뜰새없이 바쁜 그를 YBM 어학원에서 만났다.

박혜원 강사가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1년 YBM에서 토익 강의를 하면서부터다. 그는 ‘파워토익’이라는 강의명을 사용한다. 이름 그대로 강의는 스파르타식이다. 박 강사는 학생을 혼내고, 강의 중 수시로 화를 낸다. 그는 학교 선생님처럼 불호령을 치고 공부 계획표도 하나하나 짜준다. 문제를 계속 틀리면 꾸짖는다.

그런데도 그의 강의는 항상 ‘마감’의 연속이다. 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처음에는 유연한 수업을 했어요. 학생들은 좋아했죠. 그런데 그것뿐이었죠. 정작 중요한 토익 점수는 안 나왔죠. 그때부터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단순히 화를 내는 것이 아니에요. 수업시간에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인기 이유는 또 있다. 학생과 일대일로 만나는 상담 시스템이다. 한 달에 많을 때는 약 650여 명까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강의 애프터서비스 개념이죠. 강사는 수업만 하고 학생을 내버려두면 안 되죠.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전달해야 해요.”
▲박혜원 강사는 YBM 어학원 실전토익 분야 수강률 1위다. 사진=이승재 기자

학생에게 엄격한 강사로 소문나 있지만, 그는 토익 시험을 앞두고 간식 응원 이벤트를 진행할 만큼 자상한 면도 있다. 이런 강의 스타일에 반해 많은 학생이 파워토익을 신청한다.

박 강사는 YBM 어학원 내에서도 수강생 수 1위, 토익 900점 이상 성적 보유자 1위, 파트5?6 적중률 1위 등의 수식어를 늘 달고 있다. 학원도 이를 인정, 파워토익 전용강의실을 제공한다. 300여 석 규모의 전용강의실은 방학마다 수강생으로 가득 찬다.

“좋은 강의는 전달력이 결정하죠. 강사는 말을 전할 때,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가를 우선 고려해야 해요. 많은 강사가 놓치는 것도 그 부분이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면 안 돼요. 쉽고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수강생이 이해하기 쉽죠.”

그의 강좌는 토익 860점을 목표로 하는 실전 문제 풀이 반이다. 스펙에 필요한 높은 점수 획득을 원하는 학생이 수강한다. 흔히 860점을 토익 고득점의 고비 점수라고 부른다. 그 고비를 넘기면 900점도 쉽게 이를 수 있다. 고득점을 위해 박 강사에게 좋은 영어 학습법을 물었다.

“영어실력은 어휘에서 판가름 나요. 평상시 영어를 말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중에 있는 기초회화 영어책을 참고해 단순 암기한다고 실력이 좋아지진 않아요. 국내에서 미국 드라마를 수년 즐겨본 사람과 혼자서 배낭 여행하며 영어를 써본 사람 누가 더 잘할까요. 영어는 외우거나 접했던 표현을 많이 써보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이죠.”
박혜원 강사의 토익 학습법

LC
토익에서 중요한 것은 문법과 어휘다. LC 파트3, 4의 경우에는 들리는 것만 잘한다고 점수가 늘진 않는다. 예를 들어 들은 내용이 ‘Call’이면, 보기에서는 Call의 동의어 Contact가 나올 수도 있다. 결국, 어휘가 기본이다. 하루에 30~40개씩의 단어는 반드시 외워야 한다. 이때 필기하는 암기법보다 말하며 외우는 방법을 추천한다.

RC
토익은 시간 싸움이다. 파트5는 빠르게 풀어야 하는 영역이다. 결국, 시간이 부족해서 찍게 되면 점수는 좋을 수가 없다. 파트7이라는 방대한 독해 영역을 금방 해석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파트5를 빨리 풀어야 한다. 품사, 단수?복수, 능?수동태, 자?타동사 등의 기본 문법을 암기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약적으로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depend on’처럼 전치사를 동반하는 어휘는 반드시 함께 외워야 한다. LC는 정답을 소거하는 훈련, RC는 문법 정리 및 꾸준한 어휘 암기 병행을 권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