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대학생 벤처사업가를 찾아라…연세대 창업열정대회 개최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와 창업지원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연세대 창업열정대회(Yonsei Startup Challenge)’가 오는 7월 16일까지 참가팀을 접수한다. 본선은 내달 20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창업열정대회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학부 및 대학원 동문을 1인 이상 포함해 팀을 구성해야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서류 심사 및 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4주 동안 실제 프로토타이핑 개발이나 사업 진전도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대회의 주요 심사내용이다.

본선에서는 문제 해결을 조직적으로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능력, 크리에이티브 능력 등을 평가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사업의 진전을 이루는 실행력과 창업에 대한 진정한 열의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팀을 선발한다. 수상 시 교내 창업 공간 제공, 4명의 전문가 멘토링, 최대 1천만원의 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기존 멘토 중심에서 벗어나 성공 창업가, 벤처캐피탈사 임원, 교수, 변리사 등 창업계 전문가 멘토단의 차별화된 멘티 중심 쿼드러플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네이버 박종목이사, 김현영 옐로모바일 부사장, 쏘카 이재용 대표, 하태훈 DSC인베스트 전무, 이경우 연세대 교수, 정부연 변리사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네이버, 카카오, 옐로모바일 등 유수 인터넷 기업과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넥슨 등의 선도 게임사, 스톤브릿지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 등 창업계 주요기관 20개 사가 후원한다.

행사를 기획한 이경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연세대 창업열정대회는 여타 다른 대학 창업경진대회와는 다르게 상금수상, 스펙 쌓기의 목적이 아닌 실질적 창업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에서 차별적인 요소를 가진 행사”라며 “프로그램 구성 또한 실제적인 창업을 원하는 팀을 발굴해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지난 1회에 입상한 5개팀 중, 현재 4개 팀이 실제 법인화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었다. 대상을 차지했던 국제 송금서비스 ‘센트비’는 매쉬업엔젤스 등 3개사로부터 2.6억 원을 투자유치해 사업 이어가고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