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산 MBC 삼주아트홀에서 두 번째 행사

라이브 퀴즈 콘서트 형식...현장에서 직접 참여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태훈 칼럼니스트 등 패널


삼성 '청춘문답' 부산편 “후츠파·반도체 물었다”



삼성이 퀴즈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소개했다.

삼성은 6월 3일(금) 부산 MBC 삼주아트홀에서 라이브 퀴즈 콘서트 ‘청춘問답’ 부산 편을 개최했다. ‘청춘問답’은 참가자들이 기업과 사회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풀어보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해설을 듣고 질문하는 라이브 퀴즈 콘서트다.

‘청춘問답’ 부산 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4개 분야에서 출제된 30문항의 퀴즈를 풀었다. 이날 퀴즈에는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 ‘여성을 해방시킨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꼽히는 세탁기, 모바일 등 소형 IT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에 기여한 리튬이온 배터리, 나날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드론 등 삶의 질을 높인 제품들이 소개됐다.



삼성 '청춘문답' 부산편 “후츠파·반도체 물었다”


또 이스라엘을 글로벌 기업의 투자처로 만든 원동력으로 꼽히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과감하게 시도하며, 실패하더라도 배운 것이 있다면 격려하고 용인한다’는 이스라엘의 도전정신 ‘후츠파’도 퀴즈로 출제됐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액 순위에서 세계 6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핵심 품목이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에 관한 퀴즈도 나왔다.

퀴즈가 끝난 후에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과 김태훈 칼럼니스트, 정인호 VC경영연구소 대표가 전문가 패널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주요 퀴즈를 소재로 기술발전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정보공유를 넘어 감성의 교류를 가능하게 한 발명의 사례로 스마트폰을 언급하며 “기업이 인간을 이해하고 배려할 때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 칼럼니스트는 직접 조립해야 하는 ‘불편함’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에게 완성할 때의 만족감을 제공하여 인기를 얻은 기업의 사례를 제시하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 이 시대 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정인호 VC경영연구소 대표는 여러 단편영화를 만들어 이 중 성공한 작품을 장편으로 제작하는 ‘퀵 앤 더티(Quick & Dirty)’ 방식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실패하더라도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노력이 기업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송 부사장은 “스마트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개인과 조직의 성장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창의와 몰입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동반 혁신을 이루어 내는 것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라고 밝혔다.

삼성 퀴즈 콘서트 ‘청춘問답’의 다음 행사는 6월 29일(수)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삼성은 올 한해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청춘問답’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