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위한 직무 코칭-③연구개발(R&D)은 도대체 뭘 연구할까?

이공계를 위한 직무 코칭 - ③연구개발(R&D)편

연구개발은 도대체 뭘 연구할까?

‘취업 깡패’라 불리던 것도 옛말. 이공계 취준생도 취업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특히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면접에서 버벅 거리기 일쑤. 합격으로 한 발 다가가기 위해서는 직무에 대한 공부가 최우선이다.

기아차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국내 공개 (서울=연합뉴스) 기아자동차가 16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만든 신개념 소형 SUV다. 기아차는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에서 '니로'까지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관계자들이 '니로'의 공력성능 평가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16.3.16 [기아차 제공] photo@yna.co.kr/2016-03-16 13:29:4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구개발 직무는?

연구개발은 ‘연구’와 ‘개발’ 직무를 합해 부르는 용어. 연구(Research) 직무의 경우 석사나 박사 출신 이공계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선행 연구’를 담당하게 되고, 개발(Development) 직무는 학사 출신이 주축이 되어 소비자가 접할 제품이나 서비스로 상품화 시키는 작업을 주로 담당한다.

-어떤 일을 하나?

▶선행 연구

시장에 나올 제품이나 서비스를 예측해 미래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것. 정부 출연 연구소, 종합 기술 연구소처럼 ‘연구소’라는 단어가 들어가며 5~10년 뒤를 위해 준비하는 곳이다. 통상 석사이상의 이공계 연구진들로 구성된다.

▶선행 개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가 직접 이용할 수 있게 양산하기 전 수행하는 개발 단계를 말한다. 보통 2~3년뒤에 나올 신제품 양산을 위해 진행되며, 대량 생산 단계에서의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기구 개발

최대한 본래의 디자인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각종 부품들이 최적의 물리적 구성을 이루도록 배치하는 역할을 한다. 기구 개발을 잘 마쳐야 대량 생산에서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S/W 개발

Software 개발은 제품을 제어하는 모든 논리 구조를 개발하는 직무이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생명을 불어넣는 단계. 제품 양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는 업데이트 작업을 수행한다.

▶기술 검토

실제 양산되기 직전의 개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단계이다. 선행 개발 시점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준다. 완성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선행 개발 시점과는 차이가 어느정도 있는지 확인한다.

▶공정 개선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 단계를 말한다. 제조 원가의 70~80%는 개발 단계에서 결정되므로, 연구개발 단계에서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해야 한다.

글 커리어탑팀 최동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