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입사원에게 연봉을 가장 많이 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61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4년에도 6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해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1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공개한 2015년 기업별 연봉정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어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현대오일뱅크가 5800만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호남권 은행인 광주은행(5475만원)과 JB전북은행(5240만원)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4821만원을 지급해 업계 1위, 전체 6위를 기록했다. 7~8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4760만원)과 롯데손해보험(4650만원)이 이름을 올려 10위 권 안에 금융회사가 4곳이나 포함됐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4510만원)와 포스코(4500만원)는 9,10위에 올랐다. 매출순위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는 2015년 집계에서는 빠졌으나 2014년 집계에서는 129위를 기록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외국계 기업 중에는 한국미쓰비시상사가 4400만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톱100에 회사명에 ‘현대’가 들어간 기업이 무려 10개나 포함됐다. 현대가인 KCC정보통신을 포함하면 11곳이다.

공사/공기업 부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43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4288만원)과 한국수출입은행(4237만원)이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장학재단(4170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4108만원) ▲한국예탁결제원(4107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4026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3865만원) ▲예금보험공사(3850만원) ▲한국마사회(3839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