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기업회원 인사담당자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소망 1위는 ‘직원의 사기가 높아져 회사의 매출이 상승하는 것’(53.8%)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새해 경제전망 발표에서 2016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과 마찬가지로 인사담당자 또한 어두운 경기전망으로 회사의 올해 매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직원의 회사 만족도 향상’(30.8%), ‘입사지원자 증가’(9.6%), ‘장기근속자 증가’(3.8%) 순이었다.


그렇다면 새해 소망을 이루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을까? 인사담당자 10명 3명은 ‘일하기 좋은 회사 환경을 제공해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30.8%)이라고 답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직장인, 구직자의 욕구가 사회 전반으로 영향을 미쳤고 인사담당자 상당수도 이를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인재채용 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으로 ‘회사와의 적합성’(33%)을 꼽았다. ‘직무 유관 경험’(28.2%), ‘긍정적이며 열심히 하는 자세’(19.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