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열려… 연 평균 7∼8명 박람회서 채용돼

지난해 11월,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서 세계은행 인사담당자가 입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허태혁 기자



제7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11월 25~26일 기획재정부 주최로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렸다.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9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인사정책 및 2016년도 채용정보를 소개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터뷰 대상자와는 직접 채용 면접도 진행했다.

선배도 참석했다. 제2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통해 인턴십 기회를 얻어 현재 EBRD 정규직 매니저로 활약 중인 박희정씨를 비롯, WB 한국사무소에 신규 입사한 한국인 근무자들이 이력서 작성 및 인터뷰 대비법 등 조언을 남겼다.


2009년 처음 개최된 여섯 번의 채용설명회를 통해 총 45명이 인턴, 컨설턴트 등으로 채용됐다. 이중 일부는 현재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 범위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참가자 수 및 참가 기구 수가 늘었고 27일에는 부산에서도 추가로 행사를 진행한다. 인터뷰 대상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전체 지원 1601건 중 인터뷰 기회를 얻은 인원은 144명으로 지난해 104명보다 증가했다. 채용 인터뷰, 기구별 심층설명회 신청자는 946건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채용설명회 홈페이지(ifi.mosf.go.kr)를 통해 각 기구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청년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위한 제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