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잇 아이템

‘병뚜껑’의 진화 “뭐지, 이 신선함은?”



‘병뚜껑’의 진화 “뭐지, 이 신선한 ‘아트’는?”

대학생 손우태 씨의 작품.


이제 곧 망년회. 술 잘 마시는 신입생, 춤 잘 추는 후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자. 병뚜껑으로 ‘신의 손’ 되는 법이다.


사랑고백의 끝판왕 ‘LOVE’


“오빠 병뚜껑 폈다, 널 데리러 가~” 연말 술자리에서 취중진담을 노린다면 병뚜껑을 들어라. 모두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좋아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사랑 메시지를 건네 보자.


* 준비물 : 병뚜껑, 펜과 종이(휴대폰 펜도 가능), 소주잔, 젓가락(둥글수록 좋음), 카드



‘병뚜껑’의 진화 “뭐지, 이 신선한 ‘아트’는?”


① 도안을 그린다.(●:시작점/▼:끝점) 손으로 병뚜껑 끝을 조금씩 편다. 단, 간격을 크게 해서 피면 끊어질 수 있다.


② 병뚜껑을 바닥에 놓고 소주잔으로 조금씩 편다. 과정에서 끝부분과 병뚜껑 이음새가 끊어질 수 있으니 잘 잡고 펴야한다.


‘병뚜껑’의 진화 “뭐지, 이 신선한 ‘아트’는?”



③ 도안을 따라 카드와 젓가락을 이용해 만든다. 카드는 롱노우즈 역할을 한다. 젓가락은 동그라미를 만들 때 도움이 된다.


병뚜껑으로 만드는 행운 ‘네잎클로버’


병뚜껑으로는 블링블링한 네잎클로버도 만들 수 있다. 연말 모임을 한층 낭만적으로 만들어줄 ‘병뚜껑 행운’ 만드는 법 공개… “아, 아저씨는 미리 준비해왔어요.”



‘병뚜껑’의 진화 “뭐지, 이 신선한 ‘아트’는?”


① 도안을 그린다.(●:시작점/▼:끝점) 도구를 활용해 병뚜껑 끝을 편다.


‘병뚜껑’의 진화 “뭐지, 이 신선한 ‘아트’는?”


② 도안을 따라 카드와 젓가락을 이용해 제작한다. 안에 클레이(점토)를 채워주면 색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도움말/ 손우태(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제어계측공학 3)


무료한 자취생활 중 새로운 취미를 찾겠다며 병뚜껑 아트에 뛰어든 대학생 손우태 씨. ‘LOVE’로 시작한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 200여개에 달한다. 최근엔 ‘병사모(병뚜껑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주변에서 병뚜껑을 보면 제가 생각난다는 말을 자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 병뚜껑에 클레이를 접목해 여러 만화 캐릭터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