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본사 스케치.
/허문찬기자  sweat@  20130131
SK본사 스케치. /허문찬기자 sweat@ 20130131



SK하이닉스가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선다. '장애인 수시 채용'을 통해서다.


그동안 장애인을 일반 대졸 신입공채에서 우대하는 정도로 선발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아예 장애인 대상 수시채용제도를 도입하고 신입사원과 장학생을 동시에 뽑는다. 이번이 첫 모집이다.


현재 진행 중인 SK그룹 대졸공채와는 중복 지원 가능하다. 다만 면접 등 전형을 앞두고 있을 경우 이번 채용과 일정이 겹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게 채용담당자의 설명이다.


서류접수는 11월 26일까지다. 신입 채용직무는 공정(R&D), R&D장비기술, 제품, 공정(제조), 품질보증, Utility기술 등 이공계열이다.


장학생은 설계장학생, 소자장학생, 제품장학생, PKG장학생, software장학생, 공정(R&D)장학생, 기타, 공정(제조)장학생, R&D장비기술로 나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이다. 서류전형 결과는 11월 27일 발표된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은 같은 날인 12월 1일 실시한다. 필기전형은 그룹이 실시하는 인적성검사(SKCT)로 치러진다. 문제유형도 같다. 12월 4일 최종결과 발표를 거쳐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근무지는 이천과 청주다.


장학생에게는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장학금도 지급된다.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입사도 가능하다.


SK하이닉스 장애인 채용 담당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뽑는다는 점 외에는 채용절차나 입사 후 업무 등이 모두 일반 채용과 같다”며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 중인 장애 학생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