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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전문기업 FIS시스템 신입채용, 선배가 밝힌 합격팁은?



금융IT서비스 전문기업 FIS시스템이 이달 2일부터 27일 자정까지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신입인재 모집에 나선다. FIS시스템은 동부그룹 금융계열사(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등)의 IT시스템 운영사업을 목적으로 ㈜동부(구 동부CNI)로부터 분할·신설된 회사다.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IT엔지니어(S/W및 시스템)와 경영지원으로 근무지는 서울과 용인(죽전)이다. 지원자격은 평균 B학점 이상의 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IT엔지니어의 경우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정보통신, 수학, 통계학 및 관련학과 전공자를, 경영지원은 상경계, 법정계, 어문계, 인문사회계 전공자는 우대한다.

서류에서 어학점수의 제한은 없으며 전형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순이다. 올해 6월 하반기 공채에서 합격한 한 FIS 사원은 “영어점수는 중요하지 않다.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얼마나 우리 회사에 대해서 알아봤고, 관련분야를 파고들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12일 연대 취업상담회에서 밝혔다. 다음은 사원과의 1문1답 내용을 정리한 것.

▲채용규모는 얼마나 되나.

정확한 숫자는 알려드릴 수 없고, IT엔지니어는 두 자릿수이고, 경영지원 한자리수 정도다.

▲어학점수는 필요 없나.

경영 지원 쪽은 영어능력을 고려하는 경우는 있는데 꼭 어학점수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학점수가 높다고 해서 가산점을 받거나 그런 시스템은 아니다.

FIS도 전문기업인만큼 향후 NCS 도입가능성은 있나.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전형과정을 설명해 달라.

기존 전형과 달라진 것은 없다. 자기소개서 평가인 서류전형에서 8배수를 뽑고 2차 인·적성 검사의 경우, 오전에 약 2시간 정도 문제를 푼 뒤 오찬 후 PT면접과 인성면접을 보게 된다. 기본적으로 동부그룹의 포맷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자기소개서 팁을 좀 알려 달라.

올해 상반기에 뽑힌 IT엔지니어 동기들의 경우, 모집직무 관련 인턴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썼거나 학생 때 금융IT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내용들이 많았다. 경영지원의 경우는 꼭 전문적인 IT지식이 없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서 지원자의 생각과 인성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모든 회사가 그렇지만 우리 회사는 유독 자기소개서 평가비중이 크다. 다소 모호하게 들릴 수 있어도 무엇보다 우리 회사입사를 갈망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자기소개서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한다.

▲인적성은 어떤가.

제 경우 인·적성을 오래 준비하진 않았다. SSAT를 준비했던 정도의 실력자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다. 인·적성 평가비중이 크지 않으니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

PT에서는 어떤 과제가 나왔나.

빅데이터가 IT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하라는 문항을 받았다. 이 외에 (회사에서)그룹웨어나 오피스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보완시스템은 무엇이 있느냐는 문항들도 나왔다고 들었다. 주제를 받으면 주어진 30분 내에 생각을 정리하고, 자료 조사 및 PT를 만들어야 한다. 이후 주제에 맞게 발표를 한다. 아주 전문적인 답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IT배경지식이나 시사점 정도는 설명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FIS인재상이란.

대체적으로 사원들의 개성이 강하다. 독특한 인턴경험을 했거나, IT관련 업무에 대해서 본인만의 관점으로 뭔가를 알아봤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사람들이 많다. 전공도 다양하다. 어학점수 등 고스펙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 분야를 좋아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파고든 다양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FIS시스템 자기소개서 문항

1. 자신이 가진 열정을 발휘하여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을 기술하십시오.

2. 본인의 지원직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강점/약점을 기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기술하십시오.

3.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입사 후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기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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