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취준생 및 직장인, 비싼 정장 가격에 부담

선호하는 정장 패턴..어디에나 어울리는 ‘민자’

취준생 선호 정장 브랜드..男 ‘지오지아’ 女 ‘SOUP’


이삼심대 남성의 과반수가 정장을 거의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고, 빠르게 변하는 유행도 따라잡기 어려워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t.com)는 최근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와 함께 남자 취준생 및 직장인 318명을 대상으로 ‘남자들의 수트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한 계절 당 구입하는 정장이 몇 벌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4%가 ‘거의 구입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두 벌’이라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이삼십대 男 64% '단벌신사'..취준생이 선호하는 정장 브랜드는?



‘정장 구입 및 착용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82.2점),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따라잡기 어렵다’(72.8점),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낀다’(68.3점) 등의 순이었다. 이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응답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순서대로 점수를 매긴 결과다.


이삼심대 남성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정장 가격대는 ‘10~20만 원’(33%), ‘20~40만 원’(25%), ‘10만 원 안팎’(20%), ‘50만 원 이상’(8%)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70%는 스타일링에 무난한 패턴 없는 ‘민자’ 스타일의 정장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캠퍼스 잡앤조이>는 최근 남녀 대학생 252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정장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정장 브랜드 1위는 32.7%의 선택을 받은 ‘지오지아(ZIOZIA)’가 차지했고, ‘지이크’(SIEG, 18.9%)와 ‘TNGT’(10.3%)가 뒤를 이었다.


여성 정장 브랜드는 ‘SOUP’(32.4%), ‘시슬리’(20.6%), ‘플라스틱 아일랜드’(8.2%) 등의 순이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