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문체부·관광공사, '반짝 궁(宮) 콘서트' 개최


청년예술가들이 펼치는 전통 예술공연을 고궁에서 즐기는 2015년 하반기 ‘반짝 궁(宮) 콘서트’(청년예술가의 흥이 궁에서 반짝)가 오는 26일 시작된다.


반짝 궁 콘서트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해 온 행사다.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전통 문화관광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상대적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청년 전통예술가의 공연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5~6월 마지막 주 토요일 경복궁에서 열렸던 콘서트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수천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청년예술인들의 색다른 공연을 즐긴 바 있다.


하반기 첫 콘서트는 오는 26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경복궁 내 자경전 앞에서 펼쳐진다. 자경전은 매화, 나비, 연꽃 문양의 벽돌로 장식한 ‘꽃담’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반기 콘서트는 꽃담을 배경으로 고궁과 전통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팀은 국악계의 ‘슈퍼스타 K’로 불리는 창작국악경연대회 수상자 및 전통예술분야 젊은 예술가 위주로 구성했다.


9월 공연에는 창작밴드 ‘919-23’(2014천차만별콘서트 우수상), 경기민요 이수자 김보라(2013천차만별콘서트 대상) 씨, ‘음악발전소 온다’(2014 21C 한국악프로젝트 본선 입상)가 출연해 풍성한 국악의 향연을 연출한다. 10~11월 공연은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 중 2회 특별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청년 예술가들이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흥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프로젝트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년포털(young.go.kr)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visitkore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궁에서 열리는 전통 예술공연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