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급 신입공채 7일부터 접수 시작
직무적합성평가·창의성 면접 신설
\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r\n
3일 연세대에서 열린 삼성중공업 채용 설명회에서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진주 인턴기자
3일 오후 2시 연세대 공학원 지하강당에서 2015년 삼성중공업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채용 설명회는 연세대 학생뿐 아니라 멀리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방문한 학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삼성중공업 하반기 3급 공채의 전반적 사항을 설명했다.
지원서는 오는 7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에 접수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설계·기술직, 생산·공정관리직, 경영지원직(재무) 등 3개 부문이다. 경영지원직(재무)은 상경계열 전공자만을 모집한다. 설계·기술직 분야는 조선/해양, 기계, 전기전자(HW), 화공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공정관리직 분야 역시 조선/해양, 기계, 전기전자(HW), 화공, 재료/금속, 환경/안전, 건축/토목, 산업 공학 전공자만 모집하는 등 지원자의 전공에 따라 지원을 제한한다. 해당 전공 복수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다.
삼성그룹 전 계열사는 올해 하반기 공채부터 학점제한(3.0이상/4.5만점 기준)을 철폐했다. 동일회사 지원횟수 3회 제한도 없앴다. 직군별 어학기준은 유지한다. 설계·기술직은 OPIC IL, TOEIC Speaking 5급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생산·공정관리직은 OPIC NH, TOEIC Speaking 4급 이상이어야 하며, 경영지원직(재무)은 OPIC IM, TOEIC Speaking 6급 이상이 자격요건이다.
이번 채용 설명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3급 신입 공채부터 개편된 채용 절차가 공개됐다. 삼성중공업 채용 전형은 지원서 접수-직무적합성 평가-직무적성검사(GSAT)-종합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직무적합성 평가가 신설되고 종합면접에도 창의성 면접이 추가됐다. 직무적성검사도 기존의 명칭인 SSAT에서 GSAT로 명칭을 변경했다.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는 “직무적합성평가 시 지원서 양식에 첨부된 에세이에 본인의 활동 경험과 스펙을 최대한 상세하고, 충실하게 적는 것이 유리하다”며 “자신의 전공, 지원동기, 입사 후 비전과 꿈에 대해 상세하게 적되 일목요연하게 서술할 것”을 강조했다.
GSAT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학습능력과 직무수행을 평가하기 위한 절차로 총 16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가지 영역에 관한 검사를 실시한다. 실제 검사시간은 140분이지만, 총 검사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는 “GSAT는 오답에 따른 감점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공란으로 두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종합면접에서는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직무역량 면접, 기본 품성과 조직 적합성을 평가하는 임원 면접,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창의성 면접을 실시한다. 직무역량 면접은 문제풀이 후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임원 면접은 1대 다수로 진행되며, 개별 면접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신설된 창의성 면접은 문제 풀이 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된다.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는 “창의성 면접의 경우 평소 시사·교양에 관심을 가지고 뉴스를 자주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10월 18일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고, 11월 중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는 “채용규모는 미정이지만 삼성 중공업은 삼성 계열사 중 삼성전자 다음으로 신입 사원 채용 인원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조선 사업의 부진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수한 인재를 모아서 경험을 쌓아 난관을 헤쳐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진주 인턴기자 jinjuk92@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