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2015년의 반환점을 찍는 6월을 맞이했습니다.


2월의 어느 날 비인지 눈인지도 모르며 우산을 쓰고 찾아갔던 한국경제빌딩에서 시작했던 명랑취업도전기를 마무리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명랑취업도전기 5] 더욱 명랑하게 하반기를 준비할게요



처음 시작을 했을 땐 방학 중이었고 새 학기를 맞이하기 직전이라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무작정 도전했고 자신도 있었습니다. 제 목표인 선 취업 후 졸업이 가능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어렵네요.


공채가 여기저기서 올라오는걸 보고 지원자격에 맞는 회사 이곳 저곳에 입사지원을 해보았지만 죄다 서류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렸고 모든 일에 대한 의욕도 사라졌으며 설상가상으로 학교생활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저 세월아 네월아 하며 얼른 기말고사와 학기가 끝나길 바라며 방학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같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는데 결국엔 경각심만 깨워드리고 말았습니다. 좋은 예가 되고 싶었는데 안 좋은 예가 되어버렸네요. 저처럼 하시면 안돼요!


차라리 저 대신 다른 분께서 이 자리를 채우셨더라면 모든 분들이 더 나은 효용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__) 그래도 저 말고 다른 세 분은 잘들 준비하고들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비록 이번 상반기에 계획했던 선 취업 후 졸업은 실패 했지만 이 기회를 통해서 제 자신을 많이 되돌아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준비가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이 제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달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해보려고요.


다음 하반기든 혹은 그 다음 상반기든 언제든 취업이 확정된다면 어떻게 해서든 제 경험을 통해서 많은 분들을 돕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저보다 먼저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하시는 편이 더 낫겠네요. 이번 상반기에는 제 자리 양보해드렸으니 반드시 취업하셔서 행복한 나날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지난 4개월간의 명랑취업도전기를 마치고 이제부터 저는 저 개인적으로 다시 명랑하게 취업을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즐겁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명랑취업도전기 5] 더욱 명랑하게 하반기를 준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