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절반가량 "여름방학에 취업캠프 등 참가"


대학생들은 심각한 취업난에 방학마저 여유로운 활동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취업 준비생 33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방학 계획’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6.6%가 ‘취업준비(취업캠프, 컨설팅 등 참가)’라고 답했다.


이어서 ‘인턴십 등 직무경험’(16.6%), ‘자격증 준비’(13.3%), ‘다이어트’(10%), ‘토익 및 어학공부’(6.6%), ‘계절학기 수강, 전공공부’와 ‘봉사활동’이 각각 3.3%를 차지했다.

‘방학 동안 취업 준비를 계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불안해서’라는 답변이 51.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졸업 전 취직하기 위해서’(27.5%), ‘다른 친구들도 다 하니까’(13.7%)라는 답변들이 있었으며 ‘다른 할 일이 없어서’라는 답변도 6.9%로 나타났다.

‘계획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달성 한다’는 의견이 72%를 차지했다. ‘달성하기 어렵다’라는 답은 28%에 불과했다.

‘계획 달성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게으름 때문에’(50%)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금전 문제’(34.6%), ‘무리한 스케줄 탓’(15.3%)이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과 관련 없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 33.3%가 ‘배낭 여행’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취미활동’(23.3%), ‘바캉스, 물놀이’(16.6%), ‘아르바이트’(13.3%), ‘문화생활’(10%), ‘교내 동아리 활동’(3.3%)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