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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도서관이 답답하다면 이곳으로! 우리 학교 Hidden Study Place
칸막이로 막힌 도서관 열람실이 답답하다면 주목하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유롭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우리 학교 곳곳에 숨어있다.
시험기간에는 물론 매일 나도 모르게 발길이 옮겨지는 대학별 숨은 스터디 공간을 소개한다.
"공감을 칠하는 특별한 공간" 단국대학교 이공칠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혜당관에는 빨간 기둥이 돋보이는 학생들만의 특별한 공간이 있다.
‘이곳에 공감을 칠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공칠’이 바로 그곳. 혜당관 ‘207호’라는 이름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 도서관과 달리 자유롭게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할 수 있어 많은 학생이 애용한다.
본래 혜당관 207호는 학생회관내에 스낵바로 이용하던 곳이었다.학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스터디룸으로 개조한 것이 지금의 이공칠이다.
이공칠 뒤쪽 공간에는 여전히 스낵바의 흔적이 남아있다. 주로 공부 및 모임 장소로 이용하는 곳인 만큼 쓰고 난 자리를 깨끗이 정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다음 사용자를 위해 긴 시간 동안 빈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인 수칙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혜당관 207호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11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마법의 공간" 한국외국어대학교 시너지 플레이스
밝은 주황색 벽, 연두색 의자, 초록색 나무.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며진 이곳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터디카페 시너지 플레이스다.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팀플 모임과 어학공부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통한다.
시너지 플레이스 가운데에는 편하게 쉬거나 공부할 수 있는 개인 책상과 원형 탁자, 큰 소파가 있어 공강 시간에 잠깐 눈을 붙이는 학생들도 종종 눈에 띈다.
그 옆에는 ‘시너지 플레이스 룸’이라 불리는 6개의 방이 둘러싸고 있다. 방마다 화이트보드와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넓은 책상이 비치돼있다.
시너지 플레이스 룸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보통 2주 정도는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많은 학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hufstudent.co.kr)를 통해 1인당 총 9시간, 하루 최대 3시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07 국제학사 3층
운영 시간 : 오전 8시~오후 11시
"우리의 발길이 오래도록 머무는 공간" 순천향대학교 스터디라운지
향설도서관 1층에 자리한 ‘스터디라운지’. 쾌적한 시설과 넓은 공간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스터디 라운지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원형 테이블.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 노트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원형 테이블 옆에는 학생들이 모여 토론할 수 있는 4인용 테이블과 칸막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0인용 테이블이 있다. 도서관 칸막이 열람실을 답답해하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공부 장소.
2008년 문을 연 스터디라운지는 시험기간 공부장소뿐 아니라 휴식공간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소파 앞에 신간 DVD를 비치해 공부를 하면서 휴식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기 때문. 시설 유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은 금한다.
위치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로 22 향설기념중앙도서관 1층
운영 시간 : 오전 8시~오후 8시
"아기자기한 우리만의 공간 " 서울여자대학교 학생커뮤니티라운지
벽면 곳곳의 탁 트인 넓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학생들을 환하게 맞이하는 곳.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서울여대 기독교교육관 1층에 위치한 학생커뮤니티라운지다.
다양한 모양의 아기자기한 의자와 테이블, 세심한 소품들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 여대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50주년기념관에 가까워 공강 시간에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커뮤니티라운지는 스터디 공간, 노트북 사용 공간, 온돌방, 세미나룸으로 구성돼있다. 그 중 세미나룸은 소음이 차단되도록 설계돼 그룹 스터디에 적합하다.
바닥이 뜨끈뜨끈한 온돌방도 인기. 공부하다 잠시 신발을 벗고 휴식하기에 좋다. 종종 시험기간 중 간식을 나눠주거나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차?음료 이외의 음식은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
위치 : 서울 노원구 화랑로 621 기독교교육관 1층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지성의 공간" 고려대학교 이명박라운지
고려대 ‘이명박라운지’는 경영대학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간으로, 학생들의 학습과 휴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라운지의 전체적 색상인 갈색과 바닥의 파란색이 조화를 이뤄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부하기 위한 시설을 잘 갖춰 학생들은 이곳에서 팀플이나 스터디 모임을 자주 갖는다.
무선 인터넷은 기본, 콘센트가 곳곳에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라운지 옆에는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컴퓨터와 프린터기를 설치했다. 예약제는 운영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드나들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위치 : 서울 성북구 안암로 145 LG-POSCO 경영관 2층
운영 시간 : 오전6시~오후 11시
글 한선주 인턴기자 | 사진제공 고려대 경영대·서울여대·한국외대·단국대·순천향대 홍보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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