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 시즌] (1) 주요기업 시험 일정 및 문제유형 분석


3월에 들어서면서 주요 기업의 공채윤곽과 함께 인적성검사 날짜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미 시험 대비에 들어간 구직자들의 길잡이가 돼 줄 ‘2015년 상반기 인적성검사’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1) 주요기업 시험 일정 및 문제유형 분석

(2) SSAT 고득점의 신화, 전문가가 말하는 SSAT 상반기 ‘상식’ 예상문제

(3) 인적성검사 준비 전략

(4) 적성검사 과목별 풀이 노하우

(5) SSAT 파이널 대비법



삼성, 현대차 등 4대그룹과 함께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검사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검사 문제 유형 등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올해부터 해치(HATCH)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험을 도입하고 인문학 등 일부 영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적성검사에서 인문학 역량을 평가하는 곳은 4대그룹과 CJ, 포스코 등에 이어 13개 기업으로 늘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미포조선 등 다른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은 이번 상반기 일단 해치를 활용하지 않는다.


아래 ‘2015년 상반기 인적성 시즌 D-30’ 프로젝트의 스타트로 주요기업 시험 일정 및 과목별 문항 수, 시험시간 등 자세한 문제 구성을 정리했다.


2015 상반기 주요기업 시험 일정


이번 상반기에는 시험일이 겹치는 기업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다만 재계 순위 1위를 다투는 현대자동차와 삼성그룹이 신입 공채 인적성검사를 하루 차이로 연이어 실시해 구직자들이 다소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인적성 시즌] 주요기업 시험 일정 및 문제 구성은?



삼성과 현대차는 2014년 상반기 같은 날인 4월7일 시험을 치른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각각 12일과 13일, 하반기에는 12일과 19일로 시험일을 분리해 치른 바 있다.


이상 일정이 확정된 기업 외에도 현대중공업이 4월 초, BGF리테일이 4월 중순 각각 인적성시험을 계획 중이다. 오는 4월 중순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인 롯데그룹은 L-TAB이라는 이름의 인성검사를 면접 당일 한꺼번에 실시한다. 시험일은 각 계열사별로 다르다. 한화그룹은 인적성검사(HAT)를 폐지했다.


4대그룹 시험 문제구성 분석



[인적성 시즌] 주요기업 시험 일정 및 문제 구성은?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그룹의 인적성검사 문제 구성을 분석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상황판단 과목을 폐지하고 전개도 등 공간능력을 평가하는 시각적사고를 추가했다. 이 기조는 올 상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LG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사와 한자문제가 각 10개씩 포함된 인문역량 과목을 신설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약 1년 단위로 공간지각과 도식이해 과목을 번갈아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그룹은 지난해 한국사 문항을 추가했다. 이중 삼성은 한국사 외에 세계사도 추가해 출제범위를 넓혔다. 현대차는 기존 인적성검사와 함께 '역사에세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적 사고력을 논술 형식으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역사에세이는 정기공채에만 반영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