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채용 첫 도입 ‘해치(HATCH)’는 무엇?



현대중공업이 이번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해치(HATCH)는 무엇일까?


해치는 ‘Hyundai Heavy Industries Assesment Tool for Catching Hidden-talent’의 줄임말로 ‘근무적성검사’를 가리킨다.


해치는 성격검사와 직무능력검사로 분리된다. 직무능력검사는 언어능력, 수리능력, 공간, 종합상식과 함께 다른 기업에는 없는 과목인 ‘의사결정능력’ 등 5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 채용 첫 도입 ‘해치(HATCH)’는 무엇?



언어능력은 다시 언어표현 언어논리, 언어이해 등을 평가한다. 수리는 단위환산, 응용계산, 자료이해, 추세분석, 의미도출로, 공간은 공간지각, 도형회전, 도형전개 등으로 나뉜다.


상식에서는 글로벌 상식, 경제 상식 외에 한국사 등 인문학 능력도 평가한다. 한국사는 삼성, LG 등과 마찬가지로 객관식의 형태로 출제될 전망이다.


의사결정능력은 입사지원자의 회의일정계획, 결재서류작성, 고객관리 등 제시된 상황의 정보들을 활용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 현대중공업의 인적성검사는 다음달 초 실시된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해치 대신 기존의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직무별로 나눠 다른 시험을 출제하는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도 인문계열은 테샛(TESAT)을, 이공계열은 공학시험을 통해 직무능력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