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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10일 오전 10시 제26회 시험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매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급수 등의 결과를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간 동시에 수 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한 회 평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 수는 5만여명이다.


결과를 확인하려던 응시자들은 “접속이 안돼 결과를 알 수 없어 불편하다” “앞으로 인터넷 외에 결과를 알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 측은 이라며 “접속자가 같은 시간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라며 “이용자가 줄어드는대로 곧 홈페이지 접속도 가능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은 최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삼성, 현대차 등 4대그룹과 GS그룹, CJ그룹 등 대기업이 신입 공채 때 한국사를 포함한 인문학 소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도 공채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인문학 소양을 묻고 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