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0주년 릴레이 동문장학금’ 통해 후배 사랑 실천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 30주년 릴레이 동문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2일 총장 접견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전자공학과 윤광석 학과장과 3월 부로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직을 맡는 신동만 ㈜누비콤 대표이사(전자 84), 그리고 김후종 ㈜플랜티넷 사장(전자 84)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서강대 김순기 대외부총장, 윤광석 전자공학과장, 심종혁 총장, 신동만 ㈜누비콤 대표이사, 김후종 ㈜플랜티넷 사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사진 제공=서강대)
왼쪽부터 서강대 김순기 대외부총장, 윤광석 전자공학과장, 심종혁 총장, 신동만 ㈜누비콤 대표이사, 김후종 ㈜플랜티넷 사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사진 제공=서강대)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2011년 77학번 동문의 졸업 30주년 장학기금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릴레이 방식으로 10년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 30주년 릴레이 장학기금’을 통해 약 172명의 학생에게 총 4억4200만원이 지원됐으며, 이날 기부식에서는 84학번과 85학번 동문이 각각 3300만원을 기부해 총 66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는 86학번과 87학번 동문이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신동만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동문과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심종혁 총장은 “동문들의 재정적인 도움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이 발현되고, 그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안정된 위치에 갔을 때 후배에게 그 마음을 다시 베푸는 선순환의 역할을 전자공학과가 선구적으로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릴레이 장학금’을 비롯해 최응신 장학금(김계종 전자 81 어머님), 오철환&노원숙 장학금(오대일 전자 78 가족), 총동문회 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학년 1학기에는 이러한 동문 장학금을 통해 15명의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혜받을 예정이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