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봉 확정’ 직장인 34.1%에 그쳐… 인상(61.1%), 동결(34.4%)

직장인 희망 연봉인상률 +7.4%…현실은 +4.4%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올해 연봉을 확정한 직장인이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아직 연봉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봉이 확정된 직장인의 연봉 인상률은 +4.4%로 희망 수준 +7.7%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26일 직장인 122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협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연봉협상을 마쳤다’는 직장인은 전체의 34.1%로 10명 중 3명에 그쳤다. 나머지 65.9%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은 대기업 직장인 중 36.4%, 중견기업 직장인 중 36.0%,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33.2%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올해 직원의 연봉협상을 아직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이 확정된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4.4%로 집계됐다.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상됐다’는 직장인이 61.1%로 과반수를 넘었다. 이어 ‘동결됐다’는 34.4%, ‘삭감됐다’는 4.5%로 극소수에 그쳤다. 연봉 인상률은 대기업이 평균 +4.8%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4.3%, 중소기업 +4.4% 순이었다.

연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9.1%에 그쳤고, 70.9%의 직장인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연봉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았다. 연봉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42.1%에 그쳤다.

jyr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