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아르바이트로 감당하기엔 버거운 비용이다. 하지만 등록금 마련에 허리가 휘는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죄송한 일.
걱정은 그만!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방법을 찾아냈다. 최대 얼마까지 아낄 수 있는지 가상 영수증도 만들어 봤다.
바닥난 통장 잔고에 한숨 짓던 대학생들을 위한 알뜰 절약 노하우다. 은별이의 영수증
벼룩시장에서 알뜰하게 수업 준비
새 학기 구내서점은 새 책을 구입하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수업 교재로 쓰는 책이니 비싸도 사지 않을 도리가 없다. 경영학부생의 한 학기 교재 구입 목록을 살펴보자.
경영학원론(2만6000원), 인사관리(3만2000원) 마케팅원론(3만3000원), 회계원리(3만5000원) 교양영어(2만5000원), 기타 교양서적(3만 원)
6과목의 수업 교재를 구내서점에서 구입하면 모두 18만1000원이 든다. 정가 그대로 전공 서적을 사는 건 너무 부담스럽다. 귀찮더라도 조금 발품을 팔아 중고책 시장에서 한 학기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가격도 반값 이하일 뿐 아니라 중요한 부분에 미리 쳐진 밑줄과 필기된 내용들은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교내에서는 책을 구하기 어렵다고? 다른 학교에서도 중고책을 나누는 벼룩시장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중고 교재를 구할 수 있는 곳>
네이버 중고나라(cafe.naver.com/joonggonara)
캠퍼즈 대학장터(cafe.naver.com/univmarket)
홍익대 홈페이지 ‘장터’ 게시판 (hongik.ac.kr>홍익소식>게시판>장터)
서강대 홈페이지 ‘벼룩시장’ 게시판 (sori.sogang.ac.kr>청년광장>함께하는 서강인>벼룩시장)
카풀로 통학길이 즐거워진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이들에겐 매일 학교와 집을 왕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경기도 포천에서 서울 삼선동의 한성대까지 가는 비용은 편도 2300원. 버스만 두 번, 지하철은 한 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은 2시간 20분이나 걸린다.
하지만 같은 거리를 자가용으로 간다면? 시간을 40분 가까이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비 절약도 가능하다. 같은 학교의 학생들끼리 차를 나누어 타는 카풀을 3명이 한다고 가정했을 때 6000원 정도 나오는 기름값이 1500원으로 줄어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한 번 이용할 때마다 약 800원의 교통비를 절약하는 셈.
<카풀 게시판이 있는 대학>
대진대 ‘함께 타요’ 게시판 (www.daejin.ac.kr>대진생활>생활정보>함께타요)
계명대 ‘카풀 정보’ 게시판 (www.kmu.ac.kr>열린마당>함께해요>카풀정보)
부경대 ‘카풀’ 게시판 (www.pknu.ac.kr>커뮤니티>정보나눔터>카풀)
경상대 ‘경상카풀’ 게시판 (service.gnu.ac.kr>개척광장>경상카풀)
강원대 ‘KNU Car Pool’ 게시판 (www.kangwon.ac.kr>백령광장>KNU Car Pool)
* 기타 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카풀을 구할 수 있음.
송원이의 영수증 온라인 무료 강좌로 똑똑하게 공부하기
토익, MOS, 한자… 자격증 취득에 드는 학원 수강료만 일 년에 수십만 원. 학원비를 아껴보겠다고 온라인 강의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적은 비용도 계속 쌓이다 보면 부담이다. 그럴 땐 소문난 무료 강의 사이트를 찾아 즐겨찾기로 등록해보자. 무료임에도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다. 토익, 토플, 텝스 등 어학시험 강좌부터 컴퓨터·IT, 금융 자격증, 제2외국어 강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온라인 무료 강좌 이용하기, 공부도 하고 절약도 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무료 온라인 교육 사이트>
동양증권아카데미(www.myasset.com)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금융 자격증 강좌.
하우투스탁(www.howtostock.co.kr)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금융 자격증 강좌.
삼성에듀닷컴(www.samsungedu.com) 삼성제품 인증 시 3개월~1년 무료 강의 수강. 토익· 토플 등 어학강좌, 한자·제2외국어·IT 강좌 등.
잔여석 할인 티켓으로 공연 즐기기
화려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다만 값비싼 공연비를 충당할 여유가 없을 뿐.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운영하는 할인 티켓 제도를 이용하면 당일 공연 잔여석을 5000원~1만 원 정도의 할인가로 구하거나, 매월 정해진 날짜에 열리는 공연을 1000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티켓 수량이 한정돼 있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원하는 공연을 보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대학생을 위한 공연 할인 티켓>
예술의전당 특별 할인(www.sac.or.kr)
만 24세 청소년에 한해 공연 당일 잔여석 할인가 판매. 3만 원 이상 공연은 1만 원, 3만 원 이하 공연은 5000원에 구입 가능.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happy1000.sejongpac.or.kr)
월말 열리는 공연을 1000원에 관람. 매월 5일부터 4일간 신청.
사랑티켓(www.sati.or.kr)
만 24세 청소년에 한해 공연 할인 7000원, 전시 할인 5000원.
메세나티켓(www.mecenatticket.com)
각 공연사에서 후원하는 티켓.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50~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음.
효진이의 영수증
스마트폰으로 커피값 벌기
친구와 수다 떨 때, 팀플 준비할 때, 공강 시간에 갈 곳 없을 때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하는 곳이 카페다. 자주 드나드는 곳인 만큼 4000원 커피값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 스마트폰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광고 적립금을 모아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으로 교환하는 ‘리워드 광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마음에 드는 광고를 보고 간단한 퀴즈를 풀면 100원에서 1000원 정도의 적립금이 모인다. 광고 외에도 회원 가입, 트위터 팔로우, 앱 다운로드 등을 통해서 적립금을 모을 수 있다. 하루에 2개씩 광고를 본다고 가정했을 때, 일주일이면 4000원 이상의 적립금이 모인다.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고 중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등하굣길 자투리 시간에만 현명하게 이용한다면 커피 한 잔 값은 충분히 벌 수 있다.
<적립금 모으는 애플리케이션> 애드라떼
광고 시청, 회원 가입, 트위터 팔로우, 앱 다운로드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 지급. 애즐
광고 시청, 앱 다운로드 등의 미션을 통해 일정액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폰플
폰 요금 줄여주는 앱. 광고를 보고 퀴즈를 풀어 적립한 금액을 통신비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애드팡팡
광고를 보거나 설문조사, 다운로드, 샘플 신청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적립금 지급.
알고 쓰자,체크카드
20대는 본격적으로 카드 사용을 시작하는 시기다.시중 은행에선20대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마련해두고 있다.자신이 주로 지출하는 분야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사용한다면좀더알뜰하게 소비를할수있다.
문화·유흥비 혜택이 많은 카드 KB노리 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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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월2500원할인 등 IBK참좋은친구 체크카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4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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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빕스20% 할인등
교육비 혜택이 많은 카드
신한S20체크카드 블루
▶교보문고·반디앤루니스5%캐시백
▶YBM시사어학원·파고다어학원5%캐시백
▶토익응시료2000원캐시백등 외환Wingo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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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알라딘 온라인10%할인
외식비 혜택이 많은 카드
신한 러브 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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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 최대5%캐시백등 KB해피포인트 체크카드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베스킨라빈스등 해피포인트카드 가맹점10%환급할인
▶G마켓·옥션5% 환급할인등
글 오은별(한성대 경영 4)·주송원(고려대 산업경영공학 2)·황효진(순천향대 신문방송 2)·최새롬(한양대 국어국문 2)·김석준(명지대 아랍지역학 3) 대학생 기자
모델 오은별(한성대 경영 4)·주송원(고려대 산업경영공학 2)·황효진(순천향대 신문방송 2) 대학생 기자│사진 서범세 기자 joyc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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