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 뽀개기①_SK그룹

캠퍼스 잡앤조이는 이번 호부터 ‘대기업 채용 뽀개기’ 시리즈를 시작한다. 국내 유수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제도와 인재상, 입사 후 생활 등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코너다. 첫 번째 순서는 4월 인턴·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SK그룹.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물류· 금융서비스 분야를 통틀어 4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15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서류, 필기, 면접으로 이어지는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SK그룹의 6가지 기업가치(6 Values)와의 부합 여부다.
SK그룹, 상반기 인턴십이 ‘기회’ 6가지 가치를 자소서에 녹여라
3단계 채용 절차
SK그룹, 상반기 인턴십이 ‘기회’ 6가지 가치를 자소서에 녹여라
매년 4월 진행되는 SK그룹의 상반기 채용은 인턴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 계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올해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계열사는 15곳. 바로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계열사는 SK케미칼, SKC, SK C&C, SK건설 등 4개사다.

SK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채용 제도 개편과 함께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인턴십을 확대 시행해왔다. 인턴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80%를 정직원으로 채용하며 전형 방법도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그래서 2곳 이상의 계열사에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최종 면접을 보기 전 8주간의 인턴십이 이뤄진다는 차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신입 공채에 가깝다.

인턴십을 확대 시행하는 이유는 스펙 위주의 채용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능력과 조직 적응력 등을 고루 평가하기 위한 것. 전공과 학점, 어학점수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던 방식으로는 그룹이 원하는 도전정신과 패기를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변화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선 ‘전공 무관’을 내세운 계열사도 있어 본인의 관심과 열정에 따라 전공 외 분야로도 지원 기회가 열려 있다.

지원서 접수는 SK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com)를 통해 4월 5일(목)까지 이뤄진다.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인턴사원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전형은 블라인드 방식의 평가다. 모든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그중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원서 접수 시 △어려움 극복 경험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험 △목표 성취 경험 △새로운 시도를 했던 경험 △입사 후 포부와 준비과정을 묻는 5가지 항목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보고, 자신의 경험 중 연관성이 높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

2차 전형인 SK종합적성검사는 적성 검사, 인성 검사, 밸류(Value) 검사의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제한된 시간에 풀어야 하는 문항 수가 상당히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경험자의 조언에 따르면 모든 문제를 전부 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아는 것을 최대한 정확하게 풀도록 노력하는 것이 유리하다.

SK종합적성검사의 기록은 18개월간 남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탈락하면 1년 반 동안은 시험에 재응시할 수 없다. 그러나 탈락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채용 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진행되는 3차 면접은 계열사별로 다양하게 치러진다. SK플래닛은 1박 2일간 합숙하며 PT 면접, 토론 면접, 조별 과제 면접을 두루 본다. SK C&C와 SK E&S는 PT 면접과 인성 면접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케이스 스터디 면접과 영어 면접으로 평가한다. 직무별로 요구되는 역량에 따라 면접의 내용도 변하기 때문에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좋다.

SK그룹의 인사담당자는 “서류 전형부터 최종 면접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이 결국 지원자와 SK밸류(Value)의 부합도를 평가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사랑, 열정, 도전, 혁신, 진정성, 책임’으로 대표되는 SK그룹의 6가지 가치를 모든 전형에서 일관성 있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SK그룹, 상반기 인턴십이 ‘기회’ 6가지 가치를 자소서에 녹여라
SK그룹은 스펙만 본다고?
취업 커뮤니티를 떠도는 이야기 중 SK그룹에 대한 오랜 선입견이 있다. ‘SK는 지원자의 스펙(Spec)만 보고 뽑는다’는 소문이다. 공채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각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SK그룹과 스펙의 상관 여부를 묻는 질문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소문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스펙타클’ 자료를 분석했다. ‘스펙타클’은 잡코리아가 최근 오픈한 신규 서비스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합격자들이 남긴 스펙 정보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평균 합격 스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합격 스펙 등록은 회원의 자율에 맡겨지며 학력, 학점, 어학점수뿐 아니라 어학연수 국가, 인턴십 분야 및 직종, 합격 단계까지 기입하도록 해 다차원적 분석이 가능하다.
SK그룹, 상반기 인턴십이 ‘기회’ 6가지 가치를 자소서에 녹여라
잡코리아에서 공개한 합격 스펙이 있는 SK그룹 계열사의 수는 모두 13곳. 설문에 응답한 SK그룹 합격자 402명의 평균 학점은 3.61점, 토익 점수는 828.3점이었다. SK건설 합격자의 평균 학점은 3.58점, SK지주사의 경우 평균 3.69점으로 대부분 B학점을 웃도는 점수임을 알 수 있었다.

토익 점수의 경우, 같은 계열사 합격자 중 최저 점수 보유자(580점)와 최고 점수 보유자(975점)의 차이가 400점 가까이 될 정도로 분포가 다양했다. 아예 토익 점수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SK그룹은 현재 지원 조건으로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만을 요구하고 있다.

개개인의 응답 내역을 살펴보니 저스펙자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SK텔레콤에는 학점 2.4점에 토익을 비롯해 자격증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전무한 합격자가 있었다. SK네트웍스의 경우 토익 점수 690점 외에 아무 경력을 기입하지 않은 합격자도 있었다.
잡앤커리어용
SK커뮤니케이션즈 인턴들
/허문찬기자  sweat@  20070712
잡앤커리어용 SK커뮤니케이션즈 인턴들 /허문찬기자 sweat@ 20070712
인턴십 어떻게 진행되나

SK그룹은 스펙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선발 전형을 마련한 2009년부터 채용 전제 인턴십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2011년엔 약 6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 중 실무능력이 검증된 약 70%가 2012년 1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SK건설, SK이노베이션 계열, SK케미칼, SKC 등 15개사에서 내년 1월 입사할 인턴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

SK그룹의 인턴십 선발 전형은 신입 공채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서류 전형과 SK종합적성검사, 면접 전형을 차례대로 치른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7월 2일부터 8주간 진행되는 인턴십에 참가한다. 그룹 및 계열사별로 일주일의 연수 기간을 가진 뒤, 7주 동안 현업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이 기간 동안 인턴사원들은 각자 프로젝트 및 과제를 수행하며 역량을 평가받는다. 우수 인턴사원이 되면 9월 중 잡 오퍼(Job Offer)를 받게 되는데 이 비율이 60~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그룹 채용설명회에서 SK E&S 인사담당자는 “상반기 인턴사원 모집의 경쟁률이 일반적으로 하반기 공채 경쟁률보다 낮다”며 “SK그룹 입사를 꿈꾸고 있다면 인턴십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SK그룹은 인턴십 외에도 자신만의 특별한 성공이나 실패 경험을 가진 인재를 찾는 ‘야생형 인재’ 선발(SK텔레콤)이나, IT 분야의 핵심 기술 교육을 거쳐 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는 ‘IT 프런티어 프로그램(SK C&C)’ 등 실무능력이 있는 인재를 검증하는 선발 방식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
SK 그룹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종합적성검사가 치러진 17일 서울 건국대에서 응시자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신경훈 기자 nicerpeter@..
SK 그룹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종합적성검사가 치러진 17일 서울 건국대에서 응시자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신경훈 기자 nicerpeter@..
SK그룹 채용설명회 말, 말, 말

SK그룹은 지난 3월 19일부터 약 2주일간 전국 대학 캠퍼스를 돌며 인턴·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입사 열기로 가득 찬 현장에서 전해들은 인사담당자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간추렸다.

“접수 마감 시간에 겨우 맞추려다 후회한다”
서류를 제출하면 그걸로 끝이 아니고 온라인 서베이를 하는 창이 뜬다. 온라인 서베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60분 정도.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날은 지원자가 몰려 원서 접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접수할 것. (SK E&S 인사담당자)



“자기소개서 적어도 세 번은 읽는다”
자기소개서는 기본으로 세 번은 읽는다. 자소서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주는 최후의 무기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라. 회사와 직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를 바탕으로 써라. 본인의 경력과 직무의 연관성을 보여주되, 요점이 잘 드러나도록 간결하게 써라. 산만한 1000자보다는 간결한 800자가 차라리 낫다. (SK이노베이션 인사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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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6가지 기업가치를 기억하라”
사랑(Love), 열정(Passion), 도전(Challenge), 혁신(Innovation), 진정성(Integrity), 책임(Accountability).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이 부분에 어떻게 포인트를 맞출지 고민하라. ‘저는 열정이 있습니다’하고 직접적으로 쓰기보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사회활동, 과외활동 중에서 이런 가치를 담아낸다고 생각하는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것. 나머지 항목들에서도 6가지 기업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SK C&C 인사담당자)

“자소서 성공법칙 직무, 직무, 또 직무!”
서류 전형에서 물론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다. 자기가 한 경험 위주로 자세하게 써라. 특히 회사의 인재상을 파악하고, 이와 부합하는 경험을 찾아 쓰는 게 중요하다. (SK E&S 인사담당자)

“SK종합적성검사는 누구나 망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입사할 때 SK종합적성검사를 보고 술을 많이 마셨다. 시험을 보고 나오는 순간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사팀에 입사하고 나서 내 점수를 봤더니 생각보다는 잘 봤더라. 나에게 어려우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렵다. 아이큐 460이 아니라면 다 풀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 아는 것만 정확하게 풀어라. (SK텔레콤 인사담당자)

“인성 검사는 무조건 솔직하게”
인성 검사는 인간성 검사가 아니다. SK그룹의 구성원과 궁합이 맞는 인재인지 보려는 것이다. 만일 인성 검사에서 떨어지더라도 그건 틀린 게 아니다. SK의 인재상과 다를 뿐이다. 분명 자신에게 맞는 다른 기업이 있을 것이므로 실망할 필요 없다. (SK C&C 인사담당자)

“면접은 당당하게 해야 산다”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바른 자세, 깔끔한 복장, 안정감 있는 목소리 톤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해 공부하고 가는 것이다. 면접에서 대답을 할 때는 일관성 있는 태도로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좋다. (SK이노베이션 인사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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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정리 SK그룹 인사담당자에게 묻다
SK그룹 채용 제도와 입사 후 회사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모아 SK그룹 인사담당자에게 질문했다.


Q. 신입사원 채용 일정과 규모는?
A. 매년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해마다 변동이 크므로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는 SK C&C·SK건설에서 세 자릿수, SK케미칼·SKC에서 두 자릿수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단, SKC의 경우 R&D연구원 및 산학장학생 선발로 학부 졸업생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 지원서는 4월 5일까지 SK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com)로 접수하면 된다.



Q. 인턴사원 모집도 같은 시기에 진행되나?
A. 그렇다.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은 모집 기간뿐 아니라 선발 과정도 동일하다. 단, 신입사원의 경우 7월부터 근무를 시작하고, 인턴사원의 경우 7~8월 중 인턴십을 거쳐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입사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올해 상반기에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 계열, SK케미칼, SKC 등 15개사다. 세 자릿수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SK건설의 채용 규모가 가장 크다.



Q. 서류 전형에서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 있다면?
A. 모든 직군 공통으로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BULATS, OPIC, TOEIC Speaking, G-Telp Speaking 중 하나의 점수를 내면 된다. 점수에 관계없이 제출하기만 하면 조건은 충족된다. 회사의 사업 분야와 직무에 따라 우대하는 자격증이 있을 경우엔 따로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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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차 서류 전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 항목은?
A.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지만 그중에서도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 5개 항목의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우리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는 경험을 했는지, 또 그런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


Q. 자기소개서를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A. 자기소개서는 서류 전형뿐 아니라 면접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솔직하게 자신을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회사가 ‘구조화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자기소개서를 허위로 쓰거나 과장하는 경우 면접에서 드러나게 된다. 이는 지원자의 진정성이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Q. SK종합적성검사를 응시했다가 떨어진 적이 있으면 재도전 기회가 없는가?
A. SK종합적성검사를 한 번 치르면 18개월간 자료가 남는다. 그러나 이 전형에서 탈락해도 다른 채용 공고에 지원할 수 있다. 탈락 여부가 다음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Q. 3차 전형인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A. 계열사별로 면접 횟수나 전형 방법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SK그룹의 6가지 기업가치를 검증하기 위한 전형이며 개별 PT 면접, 토론 면접, 인성 면접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회사에 따라 최장 1박 2일간 심층 면접을 치르기도 한다.


Q.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A.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세 가지는 지원자의 솔직함과 진정성, 일관성이다. 본인의 경험과 역량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할 것. SK에 입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언행에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각 전형은 제로베이스로 진행되는가?
A. 그렇다.


Q. 신입사원 연수 후 부서 배치는 어떻게 이뤄지나?
A. 연수 후 인력팀과 면담을 통해 부서 배치가 이뤄진다. 지원자 개개인의 선호와 적성뿐 아니라 회사의 육성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Q. 신입사원 연봉은?
A. 신입사원의 연봉은 회사마다 다르며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업계 내에선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Q. 신입사원 공채 외에 SK에 입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A. SK는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십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약 6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했고 이 중 실무능력이 검증된 70%가량을 2012년 신입사원으로 선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유사한 규모로 인턴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Q. SK그룹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마디?
A. SK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모든 분을 환영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끼와 창의력을 펼치고 싶은 분들의 도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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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Note 숫자로 보는 SK그룹 이야기

1953년 SK그룹 모회사 선경직물 창립연도
수원의 작은 직물회사로 시작한 SK는 1960년대에 직물에서 폴리에스터 원사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1980년대엔 석유 및 섬유 분야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1990년대 정보통신 분야의 진출도 성공, 현재는 에너지, 정보통신, 물류, 금융서비스에 72개 관계사를 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42.6조 원 SK그룹 2011년 매출 규모
지난해 SK그룹의 총 매출은 142.6조 원. 국내 그룹 중 3위의 자산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총생산(GDP) 중 SK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달하며, 총 수출액 중에서도 6.6%에 기여하고 있다. 72개 계열사 중 가장 매출이 많은 곳은 에너지화학(88.1조) 분야로 전체 매출의 61.8%를 차지한다. 물류서비스(36.7조) 분야가 25.7%, 정보통신(17.8조) 분야의 비중은 12.5%다.



50.6% SK텔레콤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1984년 출범한 SK텔레콤은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해왔다. 국가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Global 혁신기업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등도 SK텔레콤이 남긴 기록이다. 지난 2011년 11월에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하며 통신과 플랫폼 반도체 산업을 잇는 종합정보통신(IC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0억 원 SK플래닛 ‘11번가’ 모바일 월 거래액
SK플래닛이 보유한 ‘11번가’가 지난 2011년 9월 모바일 업계 최초로 월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SK플래닛은 2011년 10월 SK텔레콤에서 플랫폼 분야를 물적 분할해 나온 신설 회사. T스토어, T맵, 11번가, 멜론, 팍스넷 등의 서비스를 보유한 SK플래닛은 날로 치열해지는 플랫폼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 김보람 기자 bramvo@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