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통신_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서울여대
가을 숲으로 어서 50SWU!
김민정 대학생 기자(서울여대 방송영상 3)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서울여대,국민대,경원대,순천향대
9월은 축제의 달. 서울여대도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가을 숲 축제’를 열었다. 올해 가을 숲 축제의 슬로건은 ‘어서 50SWU’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50이라는 숫자와 Seoul Women’s University의 약자를 합친 것이다.

총학생회는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이 직접 치파오, 기모노, 아오자이 등 세계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세계 전통 의상 체험’과 희망을 적어 나무에 거는 ‘희망나무 만들기’, 대신 걱정해주는 ‘걱정 인형 만들기’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각 학과와 동아리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50주년을 기념해 교내 곳곳에서 숫자 50을 휴대폰으로 찍어오면 그 개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바비큐, 김밥, 샌드위치 등을 제공한 ‘가든 파티’와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가을 음악회에서는 교내 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디 록 밴드 ‘더 크로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민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자 ‘RTES 라이브 잉글리시’
김미향 대학생 기자(국민대 국제통상 4)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서울여대,국민대,경원대,순천향대
국민대는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 향상과 국제적 감각 및 사고 계발을 위해 ‘RTES 라이브 잉글리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파트너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와 학문에 대해 실시간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RTES(Real-time Two-way Education System)는 인터넷을 이용해 고품질의 쌍방향 원격 교육, 화상회의, 학술강연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대에서 구축한 실시간 쌍방향 화상교육 시스템이다.

RTES 라이브 잉글리시 프로그램은 매주 1회 1시간씩 전용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은 매 회 특정 주제를 갖고 상대 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과 자유 토론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학점 걱정이나 비용 부담 없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을뿐더러 토론 수업 특성상 수강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RTES 시범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최용기(국제통상 2) 씨는 “시간적·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다른 나라 학생들과 토론하니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며 “토론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레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RTES 프로그램 외에도 성곡 글로벌 앰배서더(SGA), SAF-ISAYA 방문학생 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원대
쾌적한 캠퍼스 만드는 '에코 순환버스'
정지은 대학생 기자(경원대 신문방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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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는 학생들의 교내 이동 편의를 돕고자 에코(eco) 순환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빨간 딱정벌레 디자인의 에코 순환버스는 전기 충전식으로 공해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대당 탑승 인원은 19명으로 두 대가 운행된다. 에코 순환버스 운행으로 기존의 29인승 셔틀버스는 운행을 중단했다.

에코 순환버스는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안전을 고려해 운행 속도는 시속 35km로 제한했다. 교내를 한 바퀴(3.5km) 도는 데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경원대 관계자는 “지난해 비전타워 완공으로 지하철 개찰구에서 곧장 캠퍼스 진입이 가능해졌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개찰구를 빠져나와 비전타워를 거쳐 에코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등하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코 순환버스를 애용하고 있다는 최새미(바이오나노학부 3) 씨는 “예전에는 멀리 떨어진 강의동으로 이동해야 할 때 시간이 조금 부족했지만 이제는 한결 여유가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코 순환버스 운행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가용 이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보다 쾌적한 캠퍼스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향대
아침은 먹고 다니니?‘천 원의 아침’
김대겸 대학생 기자(순천향대 금융경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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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총학생회는 선착순 100명에게 아침밥을 천 원에 제공하는 ‘천 원의 아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주 화·목요일 학생회관 1층 한우리식당에서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총학생회는 “조식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기존 선거 공약이었던 ‘학생식당 신 메뉴 출시 및 기존 메뉴 개선’보다 낫다고 판단해 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3000원 상당의 메뉴다. ‘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나머지 2000원을 학교에서 지원받기 때문. 부담없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만큼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조기상(사회복지 05) 씨는 “평소 아침을 잘 챙겨 먹지 못했는데 이 행사를 계기로 거르는 일이 줄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조유린(신문방송 08) 씨는 “자취생 및 기숙사생들이 아침밥을 챙길 수 있는 좋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계속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10월 17~28일에는 기존 화·목요일뿐 아니라 다른 요일에도 제공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임재열(금융경영 09)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총학 홈페이지(club.cyworld.com/201127LIM)에 이용 후기를 많이 남겨준다면 행사 지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 원의 아침’이 일회성 사업이 되지 않도록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