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 록 페스티벌

뛰고, 흔들고, 소리치는 록 페스티벌 현장은 젊음의 열기를 분출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온몸이 땀범벅이 돼도 개운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이 있기 때문이다. 뜨겁고도 시원한 록의 향연, 올여름엔 그 안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인생의 채도가 조금 더 높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ulture Life] 떠나자, 열대야 날려버릴 축제 현장으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날짜 : 7월 29일(금)~31일(일)
.장소 :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
.가격 : 3일권 22만 원, 1일권 11만 원
. ‘IT’ stage : 김완선, DJ DOC, 2AM이 록 페스티벌에 나타났다! 범상치 않은 라인업이 주는 기대감

화려한 해외 밴드 라인업이 돋보인다. 케미컬 브라더스, 지미잇월드, 스웨이드, 인큐버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영국 밴드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일본 밴드 원 오쿠 록(ONE OK ROCK)의 무대는 많은 팬이 갈망해온 첫 내한 공연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 밖에도 3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하는 델리스파이스를 비롯해 자우림, 국카스텐, 짙은, 디어클라우드 등 다양한 국내 뮤지션이 참여해 개성 강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Culture Life] 떠나자, 열대야 날려버릴 축제 현장으로
레인보우 뮤직 캠핑 페스티벌

.날짜 : 7월 2일(토)~3일(일)
.장소 :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가격 : 2일권 11만 원, 1일권 7만7000원
.‘IT’ stage : R&B의 전설 브라이언 맥나이트와 ‘나는 가수다’의 히어로 김범수가 함께 하는 듀엣 무대

외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 남이섬에서 캠핑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색다른 형태의 페스티벌이 열린다. ‘슈퍼스타K 2’로 스타덤에 오른 장재인과 김지수를 비롯해 10cm, 옥상달빛, 한희정 등 감성이 충만한 싱어송 라이터들의 노래가 펼쳐지고 YB, 강산에, 갤럭시 익스프레스처럼 에너지 넘치는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섬 안에서 레인보우 카트, 자전거, 트레일 웨이 등의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Culture Life] 떠나자, 열대야 날려버릴 축제 현장으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날짜 : 8월 5일(금)~7일(일)
.장소 : 인천 서구 드림파크
.가격 : 3일권 16만5000원, 1일권 8만8000원
.‘IT’ stage : 펜타포트가 몇 년간 공들여 섭외한 뉴메탈의 절대 지존 콘(Korn)과 함께 흔들어대는 정열의 여름밤

국내 록 페스티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페스티벌답게 라인업에서도 영향력 있는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헤드라이너인 미국 출신 뉴메탈 밴드 콘(Korn)을 비롯해 바세린, 내귀에 도청장치, 황보령 밴드 같은 유서 깊은 국내 록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와 함께하는 신인 뮤지션들의 신선한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Culture Life] 떠나자, 열대야 날려버릴 축제 현장으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날짜 : 8월 5일(금)~7일(일)
.장소 : 부산 삼락강변공원
.가격 : 무료
.‘IT’ stage : 부산 낙동강변에서 만나는 YB, 부활, 크라잉넛의 록 스피릿

지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이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국내 록 마니아들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올해는 부산 록 페스티벌을 위해 내한한 독일의 메탈 밴드 헤븐 쉘 번(Heaven Shall Burn)이 무대에 오르며, 일본의 3인조 록밴드 몽골800도 출연한다. 그 밖에도 YB, 부활,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최정상급 록밴드 26팀이 공연할 예정이다. 전야제에선 신인 인디밴드들의 실험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글 김보람 기자 bramvo@hankyung.com│사진제공 브이유엔터테인먼트·CJ E&M·예스컴 엔터테인먼트·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