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E편

이번 달 초대한 주인공은 감미로운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이는 홍대 인디밴드 ‘차가운 체리(Cold Cherry)’의 보컬 김용상 씨다.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와 성악을 전공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가 음악과 사랑에 빠진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홍대 여신’은 아니지만 ‘홍대 남신’은 가능할 것 같은 그. 그가 속한 ‘차가운 체리’는 홍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공연을 하는 인지도 있는 밴드다.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나는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2010년 여름에 결성한 홍대 인디밴드 ‘차가운 체리’의 보컬인 김용상 씨는 낮에는 음악감독으로, 밤에는 보컬리스트로 변신한다. 하루 종일 음악과 함께하는 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만들어야 하는 음악감독이기도 한 그가 추구하는 음악은 무엇일까.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요즘에는 장르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무뎌진 느낌이라 어떤 특정한 장르를 고집하진 않아요. ‘차가운 체리’가 추구하는 음악은 100명이 한 번 듣는 음악이 아닌 한 명이 100번 듣는 그런 음악이에요.

듣기 좋고 빠르게 만드는 인스턴트 음악이 아니라 이슈가 되지는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차가운 체리’ 음악에는 다양한 느낌의 곡들이 있다. 보통 곡을 만들 때 멜로디를 써놓고 가사를 만들거나 가사를 써놓고 멜로디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김 씨는 멜로디와 가사가 동시에 나올 수 있도록 작업을 한다.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오늘은 멜로디를 만들었으니 내일은 여기에 맞는 가사를 써보자,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하면 곡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곡을 쓸 때는 그 자리에서 멜로디부터 가사까지 작업하는 편이에요. 멜로디와 가사, 한 곡의 노래가 완성된 상황을 마주하면 마치 내 안에서 하나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런 곡을 불렀을 때 관중도 더 깊이 공감한다고 생각하고요.”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그의 말에서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그러한 마음이 노래 가사에 잔잔하게 스며들어 있어 감미로운 멜로디가 강렬하게 들려오는 것 같다.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옷 잘입 는 당신] Hellow Cold Cherry 달콤살벌한 ‘차가운 체리’ 보컬 김용상
김용상(29)
인디밴드 ‘차가운 체리’의 보컬이자 포스트 프로덕션 ‘광개토’의 음악감독(KBS ‘생생정보통’, tvN ‘브런치’ 담당)

진행 박진아 기자│촬영 김기남 기자│제품협찬 CONVERSE(02-3447-7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