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Job&Joy 2010년 7월호에 ‘경제적 자유에 도전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적 있다. 25세 청년 사장의 커피전문점 창업 스토리였다. 기사가 나간 후 “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그녀에게 한 수 배우고 싶다”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 달라” 등의 내용으로 문의가 쏟아졌다.

주인공은 온라인 명품 판매자 겸 커피전문점 경영자로 투잡을 하고 있다. 혼자서 올리는 매출이 한 달 6000만 원 선. 그의 사업 저변에 부모님의 도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일찍부터 ‘돈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 후 사업을 시작, 별 밑천이 없어도 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부터 공략했다. 지금은 커피전문점으로 사업 분야 확장에 성공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10가지 솔루션
이 주인공이 말하는 ‘경제적 자유’는 이 시대 소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경제적 자유 없이는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철학적 내공을 쌓아 돈에 초연한 경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 돈에 얽매이지 않을 정도로 풍족한 자유, 경제적인 문제에서의 실질적인 해방을 뜻한다.

그러나 ‘경제적 자유’는 쉽게 얻어지는 가치가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것도 아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경제적 자유를 향한 ‘액션’이 빠르면 빠를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희망사항을 실현 가능한 목표로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공개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10가지 솔루션
1997년 12월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는 체질이 달라졌다. 순식간에 거품이 걷히고 자산 가치가 대폭락하는 상황을 겪었지만, 오히려 돈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전에 없이 비장한 각오로 재테크 전장에 발을 내딛는 이가 늘어나자, 때마침 ‘10억 만들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더불어 부자들의 경험담을 담은 책들은 불티나게 팔렸다. 뒤이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더니 2005년 이후엔 주식형 펀드가 바람몰이를 했다.

흔히 10여 년 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부자들의 물갈이가 이뤄졌다고들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람은 부자 반열에 올랐다. 남들이 자산을 헐값에 팔아치울 때 거꾸로 투자를 한 사람들이다. 기꺼이 위험을 짊어진 것이다.

이런 투자 행위를 단순히 ‘간 크다’고 폄훼할 수는 없다. 될 대로 되라식 ‘묻지 마 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기회를 잘 살린 부자들은 오랜 시간 쌓은 경험과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확신을 가지고 투자 결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긴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20대라면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바로 성실한 준비와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신속한 실천이다. 빠른 시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이 세 가지 요건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젊은 부자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첫걸음은 거창한 게 아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경제신문을 읽고, 작은 돈이라도 ‘투자’라는 용도로 쓰며, 자기 계발에 매진하는 게 왕도”라고 말한다.

생활 속에서 ‘돈 모으는 인간형’으로 변신하는 순간 성공 가능성도 훌쩍 높아진다는 의미다. 그 변신의 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이득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행복한 억만장자는 ‘경제자유인’이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의 자유도 손에 넣은 사람들이다.”
- 혼다 켄 -

“경제적 자유 없이는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 로버트 기요사키 -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내일’이란 단어다.
‘내일’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불행하고
실패한다. 이런 사람들은 종종 ‘내일부터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혹은 ‘내일부터 운동과 살빼기를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오늘은 ‘승자’들의 단어이고, 내일은 ‘패자’들의 단어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말은 ‘오늘’이라는 단어다.”
- 로버트 기요사키 -

“성공적인 투자에는 두 가지 규칙이 있다.
첫 번째 규칙은 ‘돈을 잃지 마라’,
두 번째 규칙은 ‘첫 번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마라’이다.”

- 워런 버핏 -

“경제적 무능은 악이다.”
- 칼 아이칸 -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