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취업 기상도

9월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문이 활짝 열린다. 최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사들은 올 초 세웠던 계획보다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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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4500명 채용할 예정으로, 상반기 채용한 인력(350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80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그룹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인력 수요가 늘어났다”고 증원 배경을 밝혔다.

■ LG = 올 하반기 5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상반기 1만여 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1만50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8세대 액정 표시장치(LCD) 공장 증설 계획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스마트폰과 차세대 TV 등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 = 지난해 4800명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해 올 하반기에 5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포스코 = 올 하반기 1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투자확대 및 설비 신·증설, 인수합병(M&A)을 통한 출자사 증가로 인력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4% 증가한 수준이다. 대졸 인턴사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채용인원은 5520명으로 늘어난다.

■ 롯데 = 지난해 대비 10% 정도 늘어난 1150명의 신입사원을 올 하반기에 충원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선발한 공채(650명)와 인턴사원(55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23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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