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경제’. 세상은 경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의 모든 것이 경제와 연결된다. 경제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면 성공에 한 걸음 더 앞서게 되는 시대다.

경제는 그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어영부영 여름방학이 지나기 전에 경제 도서를 집어 들자. 경제 도서는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당신의 성공 파트너가 될 테니. 경제 도서를 읽는 당신, 아는 만큼 보인다!
[여름방학 경제 키워드] ‘세상을 보는 눈’ 키우는 경제 도서를 잡아라!
PART 1. 낯선 용어 때문에 경제 기사를 멀리한다면!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라면 신문 속 경제 용어는 무척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생활경제와 관련된 책이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쉽게 풀이한 책을 선택하자. 용어와 함께 최근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을 예로 설명한 책이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제 상식사전 2 (세계경제편)

정재학 지음 | 길벗

분식회계, 방카슈랑스, 콜금리, 공매도… 어려운 경제 용어와 법칙, 경제 현상을 재미있는 그림, 도표 등을 넣어 알기 쉽게 풀어낸 경제 상식 사전이다. 제1권이 경제 용어와 경제 상식에 초점을 맞춰 교양, 취업, 재테크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면, 제2권에서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계속되는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불거져 나온 어렵고 복잡한 금융 용어와 개념들을 소개한다.

경제 상식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15문항)를 실어 자신의 경제 지식을 점검하도록 한 뒤 기초 상식, 세계경제 핫이슈, 해외 투자, 환율·금융 상식으로 나눠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을 엄선해 보여준다.

중세 최대 은행가 메디치 가문, 선물거래의 메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불러온 플라자 합의, ABS와 MBS, 레버리지, 메도프 다단계 금융사기, 검은 백조의 저주 등 다양한 금융 사건과 세계경제의 기본이 되는 국제통화제도, 환율제도 등을 담아 세계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0 키워드 경제사전

곽해선 (경제기관단체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이전의 설명을 빼고, 현실 경제를 반영한 시사성 높은 용어를 선별해 550여 개의 핵심 키워드로 정리한 2010년 업그레이드판 경제 용어 사전이다. 특히 카르텔, 기업담합,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비정규직법 등 최근 국내외 이슈들은 개념 설명을 넘어 전문가적 시각에서 깊이 있게 다루었다.

도표, 그래프,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보다 입체적이고 재미있는 해설을 시도했다. 경제사회 관련 법 조항과 꼭 알아야 할 경제학 이론도 함께 소개한다.

PART 2. 국내외 경제 현주소를 알고 싶다면!

최근 금값이 상승세를 타며 인기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기준금리가 오르고 본격적으로 출구 전략이 진행되면서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 역할을 하는 중국의 통화 가치가 올라가면? 경제 용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국내외 경제·시사 사건들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세계경제 상황을 설명해주고, 인과관계를 명쾌하게 밝혀주며, 경제 변화의 흐름을 짚어주는 책을 고르자.

토드 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

토드 부크홀츠 지음 | 이성훈 옮김 | 리더스북

하버드대 최우수 강의상을 수상한 토드 부크홀츠의 재미있는 경제학 강의!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학의 개념과 원리를 저자 특유의 재기발랄한 표현과 생생한 실물 경제 예시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내용은 경제원론 교과서의 구성처럼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국제경제학, 재무금융이론, 경제학설사로 구성돼 있지만 복잡한 그래프와 도표, 낯선 수식들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이론과 실례, 혹은 가공된 예를 교묘하게 얽어매면서 경제학의 주요 원리를 거의 모두 전달한 점이 돋보인다.

경기순환과 인플레이션, 실업 문제 등 전체적인 경제 흐름과 개별경제 주체들의 움직임을 살핀 다음 국제 경제를 조망한다. 뒤이어 개인과 기업의 투자행동을 분석하고, 경제사상의 간단한 역사와 경제사상의 여러 학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새뮤얼슨 교수의 마지막 강의

폴 A. 새뮤얼슨 지음 | YBM 시사

1970년 미국인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새뮤얼슨 교수(1915년 5월 15일~2009년 12월 13일). 그가 20년간 YBM/SI-SA의 영문 잡지에 기고한 칼럼을 엮은 책이다.

세계경제를 아우르는 천재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세계화에 발맞춰 한국이 나아갈 길을 안내한다. 총 240편의 칼럼 중 37개를 엄선해 영어 원문과 번역본을 수록했다.

PART 3. 시사경제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경제 관련 도서를 읽을 때 취업이나 재테크 정보를 얻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서의 기반을 닦아보자. 인문학적 통찰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단체, 기관 등의 추천 경제 도서도 섭렵한다면 한 단계 수준 있는 경제 실력을 갖출 수 있다.

화폐전쟁 2 (금권천하)

쑹훙빙 지음 | 홍순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화폐전쟁’으로 2009 중국 대륙 최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쑹훙빙 교수의 두 번째 이야기.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17개 주요 금융 가문의 형성 및 발전 과정을 집요하게 추적함으로써 오늘날 세계경제의 복잡한 흐름을 보여준다.

비스마르크의 독일 통일, 1·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전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히틀러의 집권, 핵무기 개발 스파이전, 영국정보국·OSS·모사드·CIA의 탄생과 성장,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2008년 세계경제 위기 등 전 세계의 전쟁, 혁명, 공황, 즉 큰 사건의 배후에는 국제 금융 가문들의 비열한 이익 다툼이 존재했음을 주장한다.

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 안진환 옮김 | 세종서적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대학 신입생을 위해 추천한 도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이 위기 상황의 세계경제를 진단했다. 20여 년간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금융과 경제 붕괴의 진행 과정을 통해 현 경제 위기의 맥락을 읽어나가며, 세계경제 위기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어떻게 이런 재앙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 어떻게 해야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회복할 수 있는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를 딱딱한 방정식이나 어려운 도표, 알쏭달쏭한 전문용어 등이 아닌,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풀어나간다.

저자는 1990년대 후반에 아시아 경제국들에서 나타난 경제 위기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흡사하고, 지금의 세계경제 위기는 미국의 대공황과 더욱더 흡사하다고 주장한다.

슈퍼 괴짜경제학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괴짜의 눈으로 바라본 독특하고도 새로운 경제학 시선. ‘괴짜경제학’의 저자 스티븐 레빗이 더 강력해진 ‘슈퍼’ 괴짜경제학으로 돌아왔다.

100년 전 대도시를 괴롭혔던 말의 배설물 문제, 음주운전과 음주보행 중 더 위험한 것은 무엇인가, 훌륭한 의사와 형편없는 의사를 구분하는 법, 허리케인을 막기 위한 기상천외한 방법, 앨 고어와 피나투보 화산의 공통점 등을 통해 현상 뒤에 숨은 인간관계를 경제학적으로 풀어낸다.

그래프와 도표로 설명하던 기존의 경제이론서와는 달리 매춘에서부터 병원 시스템의 해부, 테러를 막는 법, 이타주의, 혁신, 지구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

최용석 지음 | 안진환 옮김 | 아라크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고, 이미 이러한 변화를 예측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 혁명으로 하루하루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미래의 검색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 마케팅 변화에 대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필두로 한 애플의 전략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애플과 구글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진행 김주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