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사는 CK·랑방

쓸쓸함이 휘몰아치는 가을이다. 책장을 넘겨도, 트렌치코트를 걸쳐도 외로움이 가시지 않는다면 가을 향기로 감성에 젖어보자.

향기는 사람을 달리 보이게 하는 힘이 있으니 자신과 어울리는 향을 찾기만 한다면 이 가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단과 모니터단에게 가장 선호하는 향수, 그리고 다양한 향수를 구매할 수 있는 헬스·뷰티숍에 관해 물었다.


응답자 251명
조사 대상 캠퍼스 잡앤조이 제5기 대학생 기자단·모니터단
조사 방법 온라인 조사
조사 기간 10월 7~ 12일
[캠퍼스 잡앤조이 서베이] 매력 상승! 나를 빛나게 하는 향수는
20대 남자의 향수 ‘CK’·여자의 향수 ‘랑방’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고 했던가. 향수로 자신만의 향을 간직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이 많다. 설문 응답자의 75.2%가 현재 향수를 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선호하는 ‘남자의 향’과 ‘여자의 향’은 무엇일까. 설문 결과 ‘CK(18.4%)’가 남학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불가리(15.7%)’와 ‘존 바바토스(13.1%)’가 차지했다.

여대생의 가장 높은 지명도를 얻은 향수는 ‘랑방(36.4%)’의 제품이었다. ‘랑방’은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향수인 만큼 상큼하고 달달한 향을 가진 제품 라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에끌라 드 아르페쥬’와 ‘메리미’가 베스트셀러. 2위는 ‘디올(14.5%)’이 차지했으며, 3위와 4위에는 각각 ‘안나수이(11.9%)’와 ‘마크제이콥스(9.9%)’가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올리브영’, 헬스·뷰티숍 1위
온갖 브랜드가 모인 화장품 가게인가 싶었는데, 매장 곳곳을 둘러보니 건강 영양제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게 웬걸, 과자와 음료수까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헬스·뷰티숍’의 이야기다.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과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했던 아이템, 더불어 식·음료, 건강식품까지. 한 매장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헬스·뷰티숍’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뷰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에게도 놓칠 수 없는 곳. 헬스·뷰티숍 중 대학생들은 CJ가 운영하는 ‘올리브영(Olive Young, 85.2%)’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접근성이 좋아서(55.6%)’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양한 제품(28.9%)’, ‘다양한 프로모션(10.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1999년 처음 문을 연 올리브영은 헬스·뷰티숍 매장을 400여 곳이나 보유하고 있다. 2위와 3위는 GS의 ‘왓슨스(watsons, 7.9%)’와 신세계의 ‘분스(BOONS, 3.1%)’가 차지했다.


조사·글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