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완전(편한)식품이다?
‘라면성애자’ 귀찮아(26) 씨.
[Health] 위기탈출 넘버원, 젊은 그대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들
귀 씨의 자취방 부엌에는 라면 한 상자와 시리얼뿐. 매 끼니를 때우는 것이 귀찮아 마련했다. 가격도 저렴해 자취생에게는 최고의 음식! 배고파서 하나, 의무감에 하나. 하루에 두 개는 기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눈과 입 주위의 부스럼을 발견했는데….

Answer 인스턴트식품으로 식사를 자주 하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 결핍으로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이기 쉽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에는 건강에 해로운 화학 첨가물이 들어 있는데, 이들 첨가물은 성장발달에 장애가 되며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귀 씨의 경우처럼 눈과 입 주위의 염증·부스럼, 대상포진, 감기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인스턴트식품들의 경우 대체로 칼로리는 높고 영양가는 거의 없어서 영양 결핍으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히 즐길 것. 과다하게 함유된 염분 또한 인체 내 각종 미네랄의 균형을 깨뜨린다.

Solution 식습관 개선이 우선 과제.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한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 각종 채소와 과일, 버섯, 해조류 등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로 부족해져 있던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다. 인스턴트 음식의 남용으로 신진대사가 둔화되고 장 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의 경우, 이와 같은 음식들로 식단을 바꾸게 되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금식이 다이어트의 지름길?
오늘도 굶는 저지방(21) 씨.
[Health] 위기탈출 넘버원, 젊은 그대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들
그녀의 오늘 아침 식사는 사과 한 쪽. 점심은 다이어트 바, 저녁은 바나나뿐이다. 10일째 ‘굶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도 허리둘레를 잴 때마다 늘어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다가 ‘픽’ 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Answer 다이어트를 할 때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것이 바로 ‘굶는 것’이다. 짧은 기간에 많은 무게를 감량하고 싶은 마음에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작정 금식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이다. 부실한 음식 섭취는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이어트는 고사하고, 건강도 망가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체내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노폐물과 지방이 축적되면서 더 이상의 다이어트는 힘들어진다. 저혈압, 빈혈,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Solution 양은 줄이고 칼로리는 낮추되, 영양소가 균형 있게 포함된 식단을 세 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조리법 하나만 바꿔도 도움이 된다. 기름에 부치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물에 삶거나 찌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사 도중 물과 국은 될 수 있으면 적게 먹도록 하자. 등하교 때 걷는 시간을 늘린다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이부자리에서 30분씩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자주 움직이고 운동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도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 비운 술잔도 다시 본다?
술생술사 김꼬장(22) 씨.
[Health] 위기탈출 넘버원, 젊은 그대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들
개강모임과 MT, 동아리 모임 등 김 씨는 일주일째 술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만난 후배가 반가워 또다시 술자리를 만들고 말았다. 소주 3병을 마무리할 무렵, 김 씨는 갑자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Answer 김 씨가 화장실로 달려간 이유는 장기적인 과음으로 장이 예민해져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렸기 때문이다. 과음한 다음날, 두통이나 구토, 속쓰림 등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신체의 기나 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증상이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나타나면 장이 예민해져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적당한 술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음주량이 과할 경우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의 흐름을 악화시켜서 각종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Solution 술이 특정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에 두루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과음은 특히 불면증을 악화시키고 기억력, 집중력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술을 줄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술로 약해진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간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그린 푸드’가 특효약. 대표적으로 브로콜리와 쑥, 부추, 시금치, 녹차, 솔잎 등이다.



내려오는 다크써클 막을 길 없다?
고시생 구직해(25) 씨.
[Health] 위기탈출 넘버원, 젊은 그대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들
겨우 반쯤 뜬 눈으로 도서관에 안착한 구직해 씨. 오가는 시간을 줄이려고 가까운 곳에 방을 얻었다. 끼니는 도서관 1층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구 씨는 도서관 의자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허리에 엄청난 고통이 찾아와 주저앉고 말았다.

Answer 운동 부족이 특정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운동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에서 온종일 책상 앞에만 앉아 있다면 목과 어깨 등이 뭉치고 뻣뻣해질 수 있으며,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요통에 시달릴 수 있다. 또한, 내부 장기가 약해지면서 소화불량은 물론 혈액순환·신진대사 저하로 인한 비만 등 각종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Solution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된다. 올바른 걷기를 위해서는 어깨와 엉덩이, 발이 일자가 되도록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가슴은 펴고 턱을 당기며 시야는 전방 10~15m 정도를 주시하고,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어야 한다. 발은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아야 하며 두 발은 11자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걸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