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비로 100만 원 벌었다” 거리에 따라 3만~10만 원 지급
[잡앤스토리 뉴스 클리핑] 따끈따끈 Job News Summary
“면접을 봐야 돈을 받지” 한탄도
“면접비로 한 달간 100만원 가까이 벌었어요.” 지난 5월 만난 취업준비생 K씨는 “한 달 동안 대기업 면접을 다니면서 받은 면접비를 모두 합하니 100만 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 L씨도 “20여 곳에 원서를 썼는데 10여 곳에서 면접을 보면서 모두 합쳐 50만 원 정도를 받았다”고 말했다.

어떻게 면접비로만 100만 원을 버는 게 가능할까? 기업들은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면접비를 지급한다. 금융권도 일반 기업과 비슷했으나 횟수가 좀 더 많았다. 하나은행의 경우는 1차 면접, 1박 2일 합숙, 2차 임원 면접을 포함해 모든 면접에 참석하면 15만 원이 지급된다. 기업은행은 3만~5만 원을 주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기업은행 면접을 다녀온 취준생 P씨는 “기업은행은 통장으로 입금해 주더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이 3만 원, 세 차례 면접을 진행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서울권은 3만 원, 지방은 7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일반기업에 비해 공기업은 서울·지방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지급한다. 한국전력·가스공사·자산관리

공사는 5만 원, 농어촌공사는 3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차 면접은 3만 원, 2차는 5만 원으로 차별 지급하고 있다. 일괄 지급과 관련하여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서울·지방 지원자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면서 “대학을 기준으로 할지, 생활지역을 기준으로 할지 애매하고 확인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재 중 만난 한 취준생은 “면접 20곳만 다니면 100만 원”이라면서 “주변에는 면접 쇼핑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취업 커뮤니티에선 “원서 20곳을 써도 어떤 회사도 면접 보러 오라는 곳이 없는데 ‘면접 쇼핑’이라니 울화통이 터진다”며 한탄했다.



샘표식품
하반기 공채서 ‘연극면접’ 도입
[잡앤스토리 뉴스 클리핑] 따끈따끈 Job News Summary
기존 요리면접도 그대로 시행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샘표식품이 이번 채용에서 ‘연극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실시해 온 요리면접도 그대로 유지한다. 샘표식품은 11월 6일부터 7일 양일간 진행되는 인·적성검사를 거쳐 11월 25일과 26일 1차 면접,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2차 면접을 실시한다.

연극면접은 10~12명이 한 조가 돼 세 시간 동안 주어진 상황 안에서 역할을 나눠 5분 동안 최종 시연하는 형태다. 지원자의 성실성과 대인관계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샘표 채용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서류나 면접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며 “연극을 통해 지원자들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에 따라 실제 성격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비즈인사이트
동부화재
/김병언 기자 misaeon@ 20110818..
비즈인사이트 동부화재 /김병언 기자 misaeon@ 20110818..
코리안리 5971만 원으로 1위, 현대해상·동부화재 등도 높아
국내 보험사 중 대졸 신입직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재보험사’로 조사됐다. 코리안리는 대졸 신입사원 초임으로 5971만 원을 지급해 손해보험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초봉이 높은 곳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었다. 10월 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코리안리재보험의 지난해 대졸 초임은 5971만 원(2012년 회계연도 기준)이었다. 국내 23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높다. 이어 현대해상 (4822만 원)·메트라이프 생명(4729만 원)· 동부화재(4686만 원) 순으로 대졸 초임이 높았다.

특히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대졸 초임이 높았다. SGI서울보증(4611만 원), 메리츠화재(4498만 원), 한화손해보험(4301만 원), 삼성화재(4268만 원), LIG손해보험(4200만 원) 등 다수의 손보사가 대졸 초임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에 비해 생보사는 메트라이프생명(4729만 원), 한화생명(4243만 원), NH농협생명(4200만 원) 등이 높았다.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대졸 초임이 4108만 원에 그쳤다. 대졸 초임이 가장 낮은 곳은 2900만 원을 주는 라이나생명이었다.



이케아코리아
내년 오픈 앞두고 신입 대거 채용
<YONHAP PHOTO-0519> 내년 말 개점하는 이케아 광명점 조감도



  (광명=연합뉴스) 세계적인 가구.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이케아가 KTX 광명역세권에 신축 예정인 광명점(한국1호점) 조감도. 이케아 광명점은 이달 착공해 내년 말 개점한다. 2013.8.1  << 광명시 제공 >>

  bhlee@yna.co.kr/2013-08-01 10:24:59/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내년 말 개점하는 이케아 광명점 조감도 (광명=연합뉴스) 세계적인 가구.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이케아가 KTX 광명역세권에 신축 예정인 광명점(한국1호점) 조감도. 이케아 광명점은 이달 착공해 내년 말 개점한다. 2013.8.1 << 광명시 제공 >> bhlee@yna.co.kr/2013-08-01 10:24:59/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채용공고, 세 자릿수 뽑는다
2014년 말 경기도 광명시에 국내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웨덴계 가구업체 ‘이케아코리아’가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광명시 부지 신축 허가를 받은 후 소수의 경력사원을 틈틈이 모집한 바 있지만, 이처럼 공채를 통한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케아의 한국 상륙과 함께 내심 공채 소식을 기다렸던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 코리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공고를 내고

세 자릿수의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고객커뮤니케이션(Customer Relations) △이케아 푸드(IKEA Food) △물류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 등이다. 특히 외국계기업 입사 희망자가 궁금해하는 것이 영어 등 외국어 실력.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매니저급의 경력사원은 외국의 매니저와 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하지만 신입사원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기업 한샘이 이케아가 세워질 광명시 일직동 인근에 대형대리점을 오픈하면서 광명시가 가구업체의 대격전장으로 떠올랐다.



롤플레잉, 간식면접
취업학원의 커리큘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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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기업 인사담당자는 “학원보다는 진정성 택하라” 조언
취업준비생들의 ‘면접 공포증’을 해결해 준다는 취업 학원들. 서울 강남의 A학원은 시중은행의 전형을 그대로 본뜬 모의면접반을 신설하고 합숙면접 동안 제공하는 간식까지 똑같이 내놓고 있다. 조별 인원과 면접시간도 실제와 똑같다. 수강료는 1회에 10만 원. 지난해부터 은행권 사이에서 번진 인문학도서 열풍에 대비해 ‘감명 깊게 읽은 책’도 챙기도록 한다.

압박면접을 흉내 내 ‘애매한 질문 대응법’ ‘친기업 정서 파악법’ 같은 독특한 면접 강의도 진행한다.

이를 수강하려면 7~8시간에 30만 원 넘게 내야 한다. 직무면접 때 주로 묻는 전공이론이나 기업별 업황까지 정리해 판매하는 곳도 있다.

취업시장이 커지다 보니 어학원들도 면접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B어학원은 최근 영어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취업면접반’을 개설했다. 수강료는 월 10회에 15만 원. 취업 관련 자회사를 만들고 참고서를 내 수익을 내는 곳도 생겼다.

하지만 기업체 채용담당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노학진 기업은행 인사팀 차장은 “지원 회사와 직무에 대한 공부, 또 열정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철도공사
“내년 최대 인원 뽑는다”


한수원 등 11월 공공기관 채용 ‘봇물’
250여 개 공공기관의 내년도 채용 규모와 일정이 공개됐다. 이 중 대졸 신입사원을 가장 많이 선발하는 곳은 한국철도공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676명을 채용한다. 신입사원 전원을 1210명의 신규 청년인턴 중에서 선발한다. 또 당장 11월부터 대한주택보증, 한국마사회 등의 공공기관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12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을 250명 내외로 뽑는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KHNP직무능력검사’를 도입해 적성검사에 전공 문제를 추가하는 등 이번 하반기 인턴 채용부터 새롭게 바뀐 전형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10월 29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통해 공개한 이 같은 신규채용 규모는 대부분 청년 인턴에서 전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job.alio.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업 동계인턴 채용 시작
정규직 공채만큼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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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한화갤러리아 등 11월 진행
인턴 채용에도 ‘스펙보다 스토리’가 등장했다.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경험 위주의 ‘스카우트K’ 전형을 신설했다.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한화갤러리아는 1차 면접 전 카페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시간인 ‘캐주얼 인터뷰’를 활용한다.

이처럼 인턴 전형이 공채 못지않게 갈수록 다각화되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은 인턴 지원에도 만반의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등 ‘인턴이 곧 공채’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입사원을 인턴으로만 뽑고 있다. 현대백화점 인턴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현장 면접에 통과해야 한다.

롯데그룹 인턴 채용 규모는 공채의 절반인 400명 수준. 정규직 전환율은 계열사마다 다르지만 통상 50~60% 정도였다. 이랜드의 ESI는 지난해 경쟁률이 100 대 1에 육박했다. 60명을 채용하는 인턴 공고에 5800여 명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 중 약 7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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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도희 기자│사진 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