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현 대학생 기자 (원광대 경제 3)
[캠퍼스 통신] 꼭꼭 씹어 맛있게 읽고, 먹어라! 外
원광대 글쓰기센터와 중앙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는 ‘꼭꼭 씹어라! 책 맛있게 읽기 프로젝트’가 4월 4일 시작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창조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교내 중앙도서관 복합문화공간에서 독서 멘토와 참가자들이 점심시간에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현재 원광대 글쓰기센터에 미리 신청한 10여 개의 독서클럽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창조 도시락과 함께 ‘공개 독서토론회’도 4월 12일과 5월 1일, 22일 세 차례 진행된다. 창조 도시락 행사를 통해 ‘먹은’ 책을 ‘소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개 독서토론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서 멘토와 상의한 논제를 비판과 옹호 의견으로 나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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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이번 학기를 시작으로 2학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독서클럽 회원뿐 아니라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누구나 가능하도록 참가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창조 도시락 프로젝트에 참가한 양유진(소방행정 4) 씨는 “도시락을 먹듯 책도 꼭꼭 씹어 읽을 수 있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신선하다”며 “함께 식사할 기회가 적은 교수님과 친목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고 새로운 형식의 장학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매년 독서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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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일의 독도 홍보 동아리
KID(Korea’s Island Do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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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용 대학생 기자 (미네소타대 경제 3)

KID(Korea’s Island Dokdo)는 미네소타대 트윈시티 캠퍼스 재학생들로 구성된 미주 지역 유일의 독도 홍보 동아리다. KID는 교내 한인 학우들과 지역 내 교포,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0년 3월 동아리가 생긴 이후 매년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행사를 열어 무료로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각 부스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독도가 분쟁 지역이 아닌 한민족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매년 600여 명의 인원이 행사장을 찾아 KID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발적으로 행사 지원 문의를 하며 독도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행사 막바지에는 독도 경비대 장병들에게 위문편지를 작성해서 국제우편으로 발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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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는 Operation, Finance, Marketing, Event Coordinators의 4개 부서에서 ‘따로 또 같이’라는 모토 아래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이후 협력해 활동한다. 정기적으로 ‘독도 관련 세미나’를 열어 구성원 간 독도 관련 지식을 공유하며 체계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색 발대식 ‘문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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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미 대학생 기자 (충북대 사회 3)

충북대의 1학기는 ‘문선’이라고 불리는 각 단과대학의 발대식 준비로 시끌벅적하다. 문선은 과거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문예선동’의 줄임말이다. 충북대는 각 과의 신입생들이 민중가요와 대중가요에 맞춰 노래와 춤을 준비하고 공연을 펼치며 친목을 다지는 수단으로 문선을 활용하고 있다.

인문대와 사회대의 문선은 각각 신한제(신입생 한마음 축제), 해오름식이라 불리는데 새로운 방식으로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단과대학과는 달리 10년 전부터 이어져온 문선의 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는 만큼 무대의 완성도가 높아 다른 단과대학에서도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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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간의 경쟁도 빠질 수 없는 재미다. 지난 3월 20일 인문대 신한제에서는 9개 학과 중 중어중문학과가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3월 27일 열린 사회대 해오름식에서는 행정학과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문선에 참여한 홍재형(사회 1) 씨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동기들과 동작을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문선이 오래 유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BS와 함께 ‘청소년 고전 읽기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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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자경 대학생 기자 (숭실대 경제 2)

숭실대 입학사정센터와 교육방송 EBS가 지난 4월 6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숭실대 벤처관에서 서울 소재 고등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읽기 강연회’를 진행한다.

강연회는 지난 4월 6일과 13일 주경철 서울대 교수의 ‘유토피아(토머스 모어)’를 시작으로 5월 11일과 18일 서병훈 숭실대 교수의 ‘자유론(밀)’, 5월 25일과 6월 1일 이재룡 숭실대 교수의 ‘구토(사르트르)’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고전 읽기 강연회는 서울 시내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21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한 학자들이 강사로 나서 고전의 정수를 알리고, 스스로 사유하는 힘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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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숭실대 지식정보처장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아무나 읽을 수 없는 책이 바로 고전”이라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섯 번의 강연회에 모두 참석한 학생은 숭실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다. 이번 강연은 동영상으로 녹화돼 EBS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강연에 참석했던 정진욱(성남고 3) 씨는 “고전을 알기 쉽게 설명해서 좋았다”며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많은 것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