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지난 3월 21일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잡코리아가 주최하는 ‘나꿈소 7(나의 꿈을 소리치다)’이 열렸다. 이날 열린 나꿈소 콘서트는 꿈이 있는 모든 청년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MC 오종철의 유쾌한 오프닝으로 시작해 심현수 한국영업인협회장, 비보이팀 모닝오브아울, 동화작가 고정욱 박사, ‘영원한 카피라이터’ 류진한 계명대 교수의 꿈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강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자신의 꿈을 소리치며 가슴에 새겼다.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심현수 한국영업인협회 회장 “내가 믿은 건 ‘뚝심’ 하나”

10년 전 여러분의 자리에 앉아서 내가 저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이 아니면 좀처럼 변하지 않으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갔느냐 마느냐가 1년 후 여러분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다. 나는 사회생활을 노점과 방문 판매로 시작해 지금은 세일즈맨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할 때 내가 믿은 건 ‘뚝심’ 하나였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악착같이 버텨온 세월이 아까웠다. 성공의 기준은 단 하나다. 뚝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했는지의 여부다.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비보이팀 모닝오브아울 “우리는 성공으로 가고 있다”

상상한 모든 것을 이용해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2012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했을 때 우승을 앞에 두고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10년이 넘도록 같은 신념으로 계속 해왔는데, 막상 현실에 무너진 나를 보고 스스로 상처받았다. 최근 성과들을 보며 느낀 점은 ‘내 꿈이 고작 그 상금이었을까?’ ‘경쟁 속에서 승리하는 게 내 꿈일까?’였다. 우리는 다시 시작했고, 성공으로 가고 있다.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동화작가 고정욱 박사 “내 꿈엔 장애가 없다”

나만큼 힘든 사람도 없다. 비록 나는 장애인이지만 꿈은 장애가 아니다. 꿈꾸는 데는 장애가 아무 상관없다. 가난하다고, 못생겼다고, 스펙이 약하다고 말하는 것은 다 변명일 뿐이다. 한 살 때 온몸에 열이 나면서 끙끙 앓더니 소아마비에 걸렸다.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만 했을 때 담임선생님께서 작가의 길로 인도해주셨다. 나에게는 세 가지 꿈이 있다. 첫 번째는 죽는 날까지 500권의 책을 쓰는 것, 두 번째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책을 내는 것, 마지막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나의 꿈을 소리치다 7] “꿈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다”
‘영원한 카피라이터’ 류진한 교수 “지금, 당신의 꿈에 치열하라”

1991년 조그만 광고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21년간 치열하게 카피라이터로 지냈다. 낮에는 심부름하다가 시간이 가고, 저녁 9시부터 내 일을 할 수 있었다. 11시까지 카피를 200개 정도 썼다. 그중 제일 잘 쓴 것을 골라서 포스트잇에 옮겨 적고 나머지는 버렸다. 붙여놓은 카피보다 더 좋은 카피가 나올 때까지 썼다. 여러분은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본 적 있는가? 꿈의 굳은살을 만들어라. 꿈은 ‘지금’이 있을 뿐이다. 내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라. 꿈이 잘나갈 때, 위를 보라! 꿈에 좌절할 때, 밑을 보라!


글 김은진 인턴 기자│사진 장혜영 대학생 기자(상명대 시각디자인 4)·김묘진 대학생 기자(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