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다. 대화에 타고난 소질이 있거나 대화의 테크닉을 스스로 열심히 익히고 연마했거나. 몸의 대화, 그러니까 섹스를 잘하는 사람도 역시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섹스에 타고난 소질이 있거나 섹스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거나.
[LOVE] 당신이 지금 알아야 할 SEXY NEWS
동안의 비밀은 섹스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세 번 이상 섹스를 하는 사람은 자기 나이에 비해 4세에서 많게는 7세까지 어려 보인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다. 한마디로 섹스를 굶으면 굶을수록, 솔로 라이프가 길면 길수록 주름살은 늘어날 것이며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얘기다. 시험 기간에도 어딘가 에너제틱하고 생생해 보이던 내 친구의 비결은 애인과의 뜨거운 시간이었다는 얘기? 세 번까진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섹스를 하면 몸의 면역력이 적어도 3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 역시 최근에 발표된 바 있다. 단지 어려 보이고 싶어서, 혹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열심히 섹스 파트너를 찾을 수야 없는 일이겠지만, 주기적인 섹스가 온몸에 활력을 주는 것만은 확실하니 이제부터는 한 주에 한 번 할 거 두 번 하자. 두 번 할 거 세 번 하고. 오케이?





배란기를 이용하라

예민한 여자라면, 그리고 이런 뉴스에 흥미가 있는 여자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소식. 배란기에는 그 어떤 여자든 평상시보다 조금 더 예뻐 보인다. 배란기는 임신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이 시기에 유혹하기 더 쉬운 쪽으로 진화해왔다고 진화심리학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이 시기에, 그러니까 한 달에 겨우 이틀 정도 되는 이 배란기에 목소리는 좀 더 촉촉해지고 눈빛과 외모도 한층 생기를 발휘하게 된다. 당신이 여자라면 유혹하고 싶은 남자와 가급적 배란기에 첫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여기서 추가로 한 가지 재미있는 소식. 스트립 댄서들은 보통 배란기에 더 많은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배란기에 나오는 페로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몸이 더 유연해지기 때문이라나?



창의력이 부족할 땐 섹스를!

미국의 인류학자 헬렌 피셔는 창의력이 필요한 순간에 섹스를 하면 꽤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섹스할 때 나오는 뇌의 특정한 화학물질이 아이디어를 샘솟게 만들기 때문이라나? 그렇다면 중요한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해야 할 때나, 광고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밤새 고민하고 있을 때 일단 책상 위에 쌓여 있던 각종 자료나 노트북은 치우고 격렬한 섹스부터 하면 되는 것일까? 아이디어 회의 직전에 섹스를 할 수 있도록 애인을 늘 곁에 데리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인데 말이다. 쩝.



포르노 보는 남자, 괜찮아!

정신분석학계의 주장에 따르면 포르노를 즐겨 보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섹스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고 있고, 상대방의 성적인 욕망을 채워 주는 것에 굉장히 적극적이라는 사실. 솔직히 포르노=음란물이라는 생각 때문에 포르노 보는 남자친구를 무슨 벌레 보듯 하는 여자들도 많고, 포르노는 오직 남자들의 전유물인 양 생각하는 여자들도 많은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허구한 날 포르노만 끼고 사는 게 아닌 이상 그가 취미 생활 수준으로 포르노를 보는 것은 오히려 엉덩이를 토닥이며 장려(?)해줘도 무방한 일이라는 거다. 이왕이면 혼자 보지 말고 커플이 함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함께 보다 보면 분위기도 야릇해지고 괜찮다니까?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최근엔 포르노가 남자들의 성의식을 왜곡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는 사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포르노 보는 거 너무 도끼눈 뜨고 비난하지 말자, 이런 얘기 되겠다.



옥시토신은 마법의 호르몬

우리가 섹스를 통해 뜨거운 시간을 함께 나눈 상대에게 밀착감이나 깊은 애착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신기한 기능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고통을 지각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 그래서 섹스 도중에 파트너가 엉덩이를 ‘찰싹’ 하고 때렸을 때 평소 그와 동일한 강도로 엉덩이를 맞았을 상황에 비해 절반밖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엉덩이를 때리거나 맞기를 좋아하는 남녀가 종종 있는데, 이때 반드시 흥분 상태라야 고통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상대방은 아직 달아오르지 않았는데 냅다 엉덩이를 찰싹 하고 때리면 상대방이 당신의 뺨을 때릴지도 모를 일이니까.



최고의 가전제품은 바이브레이터

우리나라에서는 바이브레이터, 그러니까 진동 기능을 탑재한 딜도가 무려 ‘음란물’로 분류되고 있지만 미국의 사정은 다르다. 같은 물건인데 우리나라에선 음란물로, 미국에선 가전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단 얘기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이 뭔지 아는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가전제품이 바로 세탁기도 아니고 냉장고도 아닌 ‘바이브레이터’라는 사실!



15kg과 3cm의 관계

고도비만인 남자는 아무래도 ‘그곳’으로 가는 혈관 자체가 기름기 때문에 좁아져 있는 상태라 발기에도 문제를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런 혈관의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페니스 사이즈 자체에 문제를 겪는 일일 것이다. 뚱뚱한 사람이 지금보다 15kg을 감량하면 평균적으로 페니스의 사이즈가 3cm 정도 길어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당신이 뚱뚱한 남자이거나, 당신의 남자친구가 고도비만 상태라면 지금 당장 감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섹스 라이프는 소중하니까!



운동 후 섹스 어때?

섹스는 단지 성욕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뇌의 작용이며, 몸 전체의 순환이 매우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남자의 발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그곳 부근’의 모세혈관은 남자의 몸에 흐르는 혈관들 중 가장 가느다랗기 때문에 건강이 안 좋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먼저 발기에 문제를 겪는 것이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왜 잘해야 하는지 이제 알겠지?) 섹스를 잘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 몸에 활력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추가로 더 에너제틱하고 뜨거운 섹스를 즐기고 싶다면 섹스하기 20분 전쯤에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애액 분비나 발기 등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한 조건들이 잘 갖춰지는 것이다. 그 혹은 그녀와 만나기 20분 전, 가벼운 맨손체조를 해보자.
[LOVE] 당신이 지금 알아야 할 SEXY NEWS
글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피처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