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동아리 열전

신나게 스트레스 풀면서 특급 사교 활동까지! 명문동아리가 따로 있나~
개강을 하면 전국 캠퍼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저마다 알록달록한 홍보물을 내걸고 신입회원을 모집하는 동아리들이다. 하지만 선택의 기로 앞에서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학 생활의 꽃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지만 수백 가지 동아리 가운데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

동아리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신나게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사교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스포츠 동아리는 어떤가. 대학가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명문’ 스포츠 동아리만 모았다.
신나게 스트레스 풀면서 특급 사교 활동까지! 명문동아리가 따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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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불아스(BURAS)
고려대 댄스스포츠 동아리

국내 대학에서 댄스스포츠 동아리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중 고려대 댄스스포츠 동아리 ‘불꽃처럼 아름다운 스포츠 댄스 동아리 불아스(BURAS)’는 2001년에 창설돼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댄스스포츠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불아스는 선후배 간 교류를 이어나가고, 졸업 후에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등 동아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학기마다 정기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여름방학이면 회원 모두가 연습 삼매경이 되는 등 노력도 대단하다.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는 경우도 많아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자랑한다. 몸치, 박치 상관없이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지닌 학생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는 불아스. 댄스스포츠에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댄스스포츠 동아리에 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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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싸이클리(Cyclery)
중앙대 자전거 동아리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라이딩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마다 마시는 신선한 공기의 상쾌함이란! 중앙대 자전거 동아리 싸이클리(Cyclery)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학 자전거 라이딩 동아리 중 하나다. 자전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이 모여 페달을 밟으며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난다. 각종 자전거 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외를 종횡무진 달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시원스럽게 세상을 누비고 싶다면 자전거 동아리가 최적의 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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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레드스타(Red Star)
수원대 배구 동아리

학창 시절 체육시간에 한 번쯤 해보았던 종목인 배구. ‘팡’ 소리와 함께 내리꽂는 강스파이크의 매력을 알면 팬이 될 수밖에 없다. 수원대 배구 동아리 레드스타(Red Star)는 배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수원대 학생들이 배구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고자 모인 동아리다. 2012년에는 성균관대, 인하대 등의 배구 동아리와 꾸준히 친선경기를 치렀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닦고 있다. 특히 국무총리배 배구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에 나가서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한 번 중독되면 더 이상 빠져나올 수 없는 다이내믹한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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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태권도부
경희대 태권도 동아리

한국의 자랑스러운 대표 스포츠 태권도. 어렸을 때 태권도복 한번 안 입어본 남자가 없을 정도로 국민 스포츠이기도 하다. 정신 수양과 함께 체력도 기르고 호신술로도 활용할 수 있는 운동인 태권도로 유명한 학교가 있다. 바로 경희대. 역사 깊은 경희대의 태권도 동아리는 태권도를 통해 운동, 정신 수양은 물론 동기 및 선배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동아리다. 학기 초에는 신입생을 맞이하고 착복식을 거행하며, 축제 기간에는 격파, 품새, 태권체조 등 시범 행사를 갖는다. 또 매년 11월에 열리는 전국 대학 태권도 동아리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09년 종합우승, 2010년 준우승, 2011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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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SAB
서울대학연합 볼링 동아리

볼링만큼 만만한 운동도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데다 스트라이크가 가져다주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까지 확실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다른 종목에 비해 동아리가 많이 개설돼 있다. 그중 SAB는 경희대, 고려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서울 7개 대학 연합동아리로 1992년에 창설됐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하는 뿌리 깊은 연합동아리인 셈. 꾸준히 만나서 볼링을 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동아리다. 학점, 스펙 쌓기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면 볼링으로 날려버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 같은 인연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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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SnP
스포츠 연합동아리

‘Sports and People(이하 SnP)’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스포츠를 관람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아시스’와 같은 모임이 되고자 만들어진 연합동아리다. SnP는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포츠 관람뿐 아니라 마라톤, 핸드볼, 볼링, 등산, 경마, 스케이트 등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다룬다. 스포츠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모인 가족 같은 스포츠 동아리라는 점이 특징. 스포츠는 좋아하지만 실력이 없어 직접 뛰고 참여하지 못한다면 스포츠 응원도 하면서 친목 도모까지 가능하다.




스포츠 동아리 활동 잘하려면
무조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동아리에 가입한 다음엔 소속 회원다운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적극성이 관건. 동아리 프로그램만큼은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자. 배구 동아리에 소속돼 있는 이종주(수원대 체육 2) 씨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실력도 금방 늘고, 선배들도 좋게 봐준다”고 귀띔했다. 몸으로 움직이는 동아리인 만큼 적극성이 더욱 요구된다는 사실.



실력이 있든 없든 스포츠를 즐겨라

운동 실력을 가진 사람만 스포츠 동아리에 들라는 법은 없다. 관련 실력이 없다고 스포츠 동아리에서 열외되는 것은 아니다. 실력이 없더라도 마음껏 즐기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 원칙은 운동뿐 아니라 회식 자리, MT에서도 해당된다.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하는 김선우(한양대 물리 4) 씨는 “실력이 없더라도 동아리에서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최대한 열심히 뛰며 즐기고, 동아리 활동이 끝난 후 술자리에서 잘 놀면서 네트워크를 쌓는 이가 최고의 회원”이라고 말했다.



글 최새롬 대학생 기자(한양대 국어국문 2) 사진제공 각 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