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홍조가 심한 사람에게 국화차를 추천한다. 홍조가 심한 사람은 대체로 위에 열이 많다. 이로 인해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잦으며 빨리 피곤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국화차를 마시면 얼굴에 열이 제거되며 지친 몸 또한 회복된다. 또 몸이 가려운 사람이 국화차를 마시면 가려움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녹차는 이뇨 작용에 좋은 차다. 몸에 있는 수분을 배출하므로 피부 수분이 충분한 사람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차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녹차가루나 티백을 사용해 녹차 물을 우려 발라주면 피부 미인이 되는 건 금방이다.
율무차
얼굴에 난 작은 염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은 차다. 티 존이나 얼굴이 지성으로 번들거리는 사람이 먹어도 좋다. 설탕이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시중에 파는 율무차보다 율무만 사용해서 먹는 것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웰빙 건강 차다.
1. 시중에 파는 율무를 사서 물에 깨끗이 씻는다. (이때 율무가 불지 않을 만큼 씻어주는 것이 중요.)
2. 깨끗이 씻은 율무를 기름이 없는 팬에 고소한 향기가 날 때까지 볶는다.
3. 다 볶아진 율무를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된다.
진피차
진피는 피부에 쌓인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데 좋다. 셀룰라이트는 피부 아래에 쌓인 노폐물 덩어리로 이것을 제거했을 때 피부도 함께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한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스트레스에 좋고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어 정신 건강에도 좋은 차다. 시중에 파는 귤은 농약이 뿌려진 것이 많으니 신중히 선택해 차를 만들자.
Tip 집에서 진피차 만들기
1. 소금이나 식초를 넣은 물로 귤껍질의 농약을 씻어준다.
2. 깨끗이 씻은 껍질을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털어낸다.
3. 가위로 잘게 자른 다음 3~4일 정도 말려준다.
4. 바짝 마른 껍질을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기력이 허할 때 삼계탕에 주로 넣어먹는 황기는 쓴맛이 나지만 건강에는 좋은 차다. 먼저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피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일단 수분을 막아주어 땀샘 자체를 억제하므로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황기차를 마시기 전 자신에게 맞는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피부가 까만 사람보다 하얗고 창백한 사람이 먹었을 때 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자신의 피부 톤을 검토하고 마시자.
진행 김재영(프리랜서)│사진 서범세 기자│도움말 양승인(명동 미래솔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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