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규모 확대, 상·하반기 2회에 걸쳐 200명 모집
우수 교육 이수자는 바리스타로 취업
작년 99명의 교육생 중 28명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입사

스타벅스에서 마련한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중 한 장면. 사진 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에서 마련한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중 한 장면. 사진 제공=스타벅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스타벅스가 3월 23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1년도 상반기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2020년 5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13호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40대 이상 재기 소상공인의 취업이나 카페 재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리스타트 프로그램 대상자는 40대 이상으로 재기를 희망하는 폐업(예정)한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취업교육(구 재기교육)'을 수료한 198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는 99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또한 이중 28명의 교육수료생은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상반기 100명, 하반기 100명 등 연간 총 20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교육 대상자는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 센터 교육장에서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에게 16시간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생들은 커피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 매장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

이 외에도,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나 외식업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가 이뤄진다.

권칠승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지난 해 자상한기업 협약식 후 중장년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신 스타벅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도 지난 해의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재기를 꿈꾸는 우리 소상공인분들께 더욱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 역시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40대 이상 재기 소상공인이 우수한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재창업, 재취업이라는 도약의 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 올해에도 더 많은 자신감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중장년층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