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는 5월 7일까지, 경비원은 4월 14일까지 신청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서울 구로구는 중장년층 마을버스 기사와 경비원 등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수료생 중 65%가, 경비원 지원 프로그램은 48.9%가 취업에 성공했다.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8월까지 버스운전 자격 취득, 80시간 버스운전 실습, 현장 연수 등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만 26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형면허 소지자 20명이다.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우선 선발하며 참여 희망자는 5월7일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사고예방대책, 경비실무, 체포호신술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4월19일부터 21일까지 하루 8시간, 3일 과정으로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교육 대상은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 주민 40명이다. 접수는 4월14일까지 구청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밖에 경력 단절 여성과 취업 준비 여성들을 위한 '여성취업교실'도 운영한다.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과정(4~6월 3개월간), 기후환경에너지강사 양성과정(6~7월 2개월간) 등을 진행한다. 모집 정원은 각각 20명이며 수강료 중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새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 여성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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