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노 바이오기업 벤텍스가 개발한 축사의 악취저감 및 부숙화(부패) 촉진 신물질인 ‘헬사햄’이 경기도 포천시 대성농장에서 최근 2주간 양계장 바닥에 분사해 실험한 결과, 육계 몸무게가 2주 만에 평균 30g 증가했고, 폐사율과 악취는 각각 25%와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텍스 관계자는 향후 축사 악취로 인한 민원 해소와 가축의 발육 촉진, 폐사율 감소로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경찬 벤텍스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522774.1.jpg)
벤텍스 연구진에 따르면 이미 흡입독성, 경구독성, 안자극 테스트, 피부 자극 테스트 등 각종 안전성 평가까지 통과, 미국 FDA에 공식으로 등록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장영실상을 6회 수상한 벤텍스는 최근 NICE 평가 정보에서 진행된 기술평가(TCB)에서도 최우수 기술 수준인 T-2 등급을 획득한 기술기업이다. 연내 악취저감 기능성 토탄깔개와 가축의 성장발육 및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 건강을 향상시켜 축분의 악취까지 저감하는 기능성 보조사료도 출시해 전국 총판 유통망을 통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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